사회

MB 모르쇠 일관...檢 구속영장 카드 쓸까?

2018.03.15 오전 05:22
■ 노영희 / 변호사,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를 마치고 조서를 검토 중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노영희 변호사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사는 일단 마치고 지금 조서를 계속 검토중이라고요?

[인터뷰]
어젯밤 11시 56분경부터 조서 열람이 시작돼서 한 두세 시간이면 끝나지 않을까 예상도 하기는 했었는데요. 아직까지 조서 열람이 계속되고 있는 보이니까 19시간 넘게 검찰청에 계시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건 사실은 영상녹화를 이미 동의를 해서 영상녹화가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조사 열람을 그렇게 꼼꼼하게 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인식도 있습니다마는 아마도 조서가 직접적으로 재판 자료로 쓰일 수 있다라는 생각 때문에 변호인들이 꼼꼼히 보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사는 한 14시간에 걸쳐서 끝났다고 하는데요. 조사 과정을 한번 되짚어 볼까요?

[인터뷰]
어제 오전 9시 50분쯤에 조사가 시작 처음되었고요. 그리고 오후 1시 10분경까지 쉬지 않고 계속 조사한 것으로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점심식사로 설렁탕을 배달해서 시켜서 드시고 또 2시 정도부터 시작이 되었고요. 이때까지 가장 중요한 쟁점인 다스와 관련된 부분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다스 관련된 조사를 먼저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스의 실소유자가 누구냐를 먼저 확인해 놓아야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여러 가지 범죄 혐의들이 인정되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것들을 먼저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검찰에서는 설명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오후 5시경까지 두 차례에 걸쳐서 한 번 쉴 때마다 10분에서 15분 정도 두 번 정도 쉬었고요. 5시15분 이후에는 1시간 정도 또다시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6시 50분경부터 저녁으로 곰탕을 인근에서 시켜서 드셨고 그리고 8시경 정도부터 다시 조사가 시작이 되었고 11시 55분에 마쳐진 건데요.

지금 조사를 받고 있는 1001호에는 카메라 한 대가 녹화를 하고 있고 그 방의 위쪽 천장 부분에 CCTV 카메라 몇 대가 설치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통해서 옆방에 상황실이 따로 마련이 돼 있어서 검찰 수뇌부들이 조사과정을 좀 보는 상황이었고요.

다만 이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2009년에 할 때에는 우병우 수석이 조사하면 위에 있는 분들이 이야기를 해 가지고 뭘 물어봐라, 물어봐라 이렇게 해서 모욕감을 줬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일체의 간섭 같은 것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검찰에서 밝히고 있고요. 다만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고령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흐름을 보는 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었습니다.

검찰에서 밝힌 내용은 어제 티타임을 두 번 정도 기자들과 같이 가지면서 3차장이 이것이어 한 바에 의하면 우선 기본적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체적으로 모든 걸 부인하는 그런 취지로 얘기하고 있고 또 만약에 있었다라고 할지라도 그건 내가 알지 못하는 실무자급이 한 일이기 때문에 나에게 물어보지 마라 이런 식의 대답을 했다라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본인과 관련된 여러 가지 질문에 대해서 상당히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소명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들이 논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반박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우리들이 영포빌딩에서 가지고 온 증거자료라든가 다른 진술자들의 증언 같은 것들을 제시하면서 당신의 진술하고 틀리지 않습니까라고 이야기를 하면 거기에 대해서 반박하는 형식으로 얘기가 나오는데 그것 역시 어차피 부인할 것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앵커]
먼저 이 조사 과정이랑 시간 관련 해서 말씀을 해 주셨기 때문에 이전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교해서는 어떻습니까, 어떤 점이 비슷하고 어떤 점이 특이사항이 있을까요?

[인터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할 때와 이번에 이명박 전 대통령 조사할 때는 실질적인 조사 시간 이제 1시간 정도가 차이가 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시간 정도 더 많이 조사를 받은 상태고요. 그 당시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조서를 열람하는 시간이 7시간 정도 걸렸거든요.

지금 현재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 조서를 열람하는 시간이 5시간이 조금 넘게 진행되고 있어서 언제까지 이 조서 열람을 마칠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사실 혐의 사실이 거의 가짓수로는 비슷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것보다 조금 더 늘어나거나 비슷하지 않을까 얘기하고 있는데요.

이명박 전 대통령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교를 해 보게 되면 그 당시에는 유영하 변호사가 주로 옆에서 여러 가지 조언을 하고 지키는 과정이었는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4명의 변호사들이 있었고요. 그중에 2명이 서로 왔다 갔다 하면서 자유롭게 참여도 하고 필기를 통해서 어떤 질문을 했는지에 대해서 모두 정리하는 식으로 진행되었고요.

그리고 그때하고 비슷한 것들은 옆방에 그러니까 1002호실이죠. 옆방에 마련되어 있는 휴식공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쉴 수 있게 편한 장의자 비슷한 것들이 놓여있다고 하고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실 기침을 많이 하시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조사받을 때 몸이 안 좋을 수 있는 걸 대비해서 응급 간호사들이 옆에서 같이 대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건 저번에 박근혜 전 대통령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기침약을 미리 드시고 오셨다. 그래서 조사는 조금 수월하게 받을 거다라고 말은 했는데 실질적으로는 조사할 때 기침을 더 많이 하신 것으로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변호인단들이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둘을 비교해보게 되면 법리적이고 논리적인 측면에서 반박을 하는 측면은 이명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조금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대신 그분들이 이의를 제기한다거나 이러지 않는 것으로. 그러니까 절차에 협조는 하되 실질적으로 이 혐의 사실과 관련되어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논리적으로 혹은 법리적으로 반박할 여지가 많다는 것을 변호인단들이 지금 검찰 쪽에 계속 어필 중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조사를 받은 1001호 박근혜 전 대통령도 조사를 받은 곳인데요.이곳이 영상녹화가 되는 곳이라고 하는데 박 전 대통령은 영상녹화에 동의를 하지 않지 않았습니까? 이 녹화가 어떤 유불리 관계가 있을 수 있나요?

[인터뷰]
영상 녹화라고 하는 것은 사실 조서에 적혀져 있는 것만 남겨놓느냐, 아니면 정말 화면을 통해서 그 사람이 어떤 식의 조사를 받았는지 또 태도가 어떤지 표정이 어땠는지 이런 것까지 모두 볼 수 있게끔 자료를 남겨 놓느냐 그런 상황인데요.

사실은 영상 녹화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검찰이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인권침해 논란 같은 것들을 없애기 위한 하나의 방편일 수 있는 것이고 또 하나는 우리가 진술을 할 때 그냥 종이에 조서로 글씨로 적혀있는 것하고 실제 이야기를 하면서 표정이라든가 대답하는 속도라든가 이런 것들을 보면서 또 느껴지는 게 완전히 다르거든요. 그래서 검찰이나 재판부의 입장에서 좀 더 생생하게 그 당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피의자 입장에서 보자면 이명박 전 대통령도 피의자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에는 피의자였는데 피의자 입장에서 보자면 그러한 식의 인권침해 논란이 전제되지 않는 이런 식의 조사에 있어서는 사실은 영상녹화를 한다는 것 자체가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A라고 하는 말을 하면서 어떤 뉘앙스를 가지고 말을 했는데 그게 검찰 조서에 타이핑쳐서 나온 종이에는 그게 그대로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피의자 입장에서는 그런 영상 녹화를 통해서 하는 것이 좀더 내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방법이다라고 생각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영상녹화에 대해서 동의한 상태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동의하지 않은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보통 이런 경우에 지금 검토 조사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데 두 번 출석할 가능성도 있습니까?

[인터뷰]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처음에 9시 50분 되기 전에 한 10분 정도 티타임을 가지고 조사를 시작할 때 검찰 측에서 미리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두 번 다시 모실 수 없으니 조금 양해를 해달라, 우리가 밤샘 조사를 할 수도 있으니 이해해 주십시오라는 말을 먼저 했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이명박 대통령 측에서도 흔쾌히 거기에 대해서 응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한 번 조사하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고 힘이 드는데 또다시 오라고 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 아닌가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그래서 사실 그렇게 되면 문제가 뭐냐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진술과 다른 주요 공동 피의자라든가 공동 피고인, 참고인들의 진술하고 다른 부분이 많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그런 부분이 남습니다.

왜냐하면 서로 이야기가 할 때는 보통 대질조사를 통해서 누구의 말이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되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못 했기 때문에. 그래서 어제 검찰에서 이야기를 한 것으로는 참고인이나 대질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 왜냐하면 만약에 그분들과 대질까지 하게 되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그러면 또다시 불러야 되는 불가피한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에 일단 그렇게 하지 않고 부인하면 부인하는 대로 시인하면 시인하는 대로 처리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힌 상황입니다.

[앵커]
14시간이라는 조사 시간이 일반적으로는 긴 시간입니다만 앞으로 말씀해 주셨듯이 재소환이 불가능한 것을 감안을 하면 조금 예상보다 짧았다라는 말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사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보통 일반적으로 검찰에서 조사받을 때 한 3~4가지 혐의 사실을 두고서 조사받을 때도 보통 14시간 정도 걸리는 경우가 있어요. 왜냐하면 한 가지 혐의 사실에 대해서 조사를 받을 때에도 보통 3~4시간 걸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20가지 정도가 기본적으로 이야기가 되고 있고 더 중요한 건 다스와 관련되어 있는 부분이 너무 애매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실소유주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 사실 상당히 오래 걸릴 수밖에 없는 구조였는데 그렇게 따진다면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을 한꺼번에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실 시간이 더 필요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에서 얘기한 것은 본인들이 예상했던 것과 크게 어긋나지 않는 방식으로 조사가 잘 이뤄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묵비권을 행사한다거나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냥 부인할 것은 부인하고 이런 식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깔끔하게 정리되고 있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구체적으로 한다면 시간이 많이 걸릴 텐데 본인이 상황을 설명을, 나는 모르는 일이다, 내가 예를 들면 돈 같은 것은 내가 받은 적이 없다, 또는 정리가 되고빨리 빨리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셨다시피 모르쇠로 대답을 일관했는데 조서 검토는 이렇게 오래 걸리는 이유는 뭔가요?

[인터뷰]
그러니까 모르쇠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검찰에서는 그동안에 확보했던 자료들을 제시를 하면서 이러이러한 식의 얘기가 있는데 지금 조금 전에 당신이 한 이야기와 다르지 않습니까라고 다시 제시를 하면서 질문하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그거에 대해서 왜 내가 그렇게 말했는지 반박하는 작업 같은 것을 해야 되거든요.

물론 매번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는 그런 식의 공방이 조금씩 왔다 갔다 한다는 거죠. 그래서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오히려 검찰이 제시한 증거에 대해서 상당히 생각보다 많이 조사를 했구나라는 식의 반응을 보인 적도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부인을 단순하게 나는 모릅니다라고 하면 끝나겠지만 그게 아니라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걸 왜 내가 모르는지 이게 왜 나와 상관이 없는지에 대해서 조금씩 코멘트를 하고 구체적인 설명을 하다보니까 길어지는 것이고 또 조서에 그런 내용을 작성하고 적다보니까 그 적는 과정 중에서 혹은 적으면서 뭔가 뉘앙스 다른 것에 대해서 어떻게 이해가 됐고 나중에는 나에게 불리하게 작용할까, 유리하게 작용할까 생각을 하다 보니까 아마도 꼼꼼히 볼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냥 단순한 검토가 아니라 다시 문답이 오가고 그런 것이거군요?

[인터뷰]
문답이 오가지 않습니다. 조서를 열람해서 고쳐달라고 할 때 문답이 오가지 않고 먼저 변호인과 같이 상의를 하면서 보거든요.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변호인이 먼저 쭉 훑고 피의자인 당사자가 읽어보는 형식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아니면 서로 보다가 변호인이 이건 이렇게 적혀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 우리가 고칠까요 말까요 이렇게 서로 상의하는 과정들이 조금 있어요. 그러니까 검찰하고 문답하는 것은 아니고 변호인과 피의자 사이에. 그런 식의 진행은 있습니다.

[앵커]
지금 현재 상황을 보시면, 화면을 보시면 이 시각 검찰청사 앞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이렇게 이명박 전 대통령이는 계속 부인한다면 영장 청구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포함될까요?

[인터뷰]
원칙적으로는 혐의 사실이 이렇게 많고, 사실 20가지 정도되면 많은 거거든요. 그리고 예를 들면 뇌물죄만 하더라도 액이 110억 정도 이야기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 이야기되고 있는 혐의 사실이 상당히 많거든요.

이런 상황인 데다가 관련자들은 전부 다 시인하고 있는데 오히려 본인은 전부 다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그냥 영장을 발부하지 않고 내보내주었을 경우에 증거인멸의 우려를 우리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반 다른 사람이라면 당연히 영장을 청구할 수밖에 없고 오히려 긴급체포를 한 다음에 영장을 청구해서 영장이 발부되는 수순을 밟는 것이 일반적일 텐데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었다는 신분 때문에 그렇게까지 하지 못하고 다만 이분이 오늘 조사를 받고 나가게 된다면 아마도 이번 주 중으로,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빠르면 금요일 정도에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사가 이제 끝났는데 영장 청구 전까지 절차는 이제 어떻게 진행되었습니까?

[인터뷰]
우선 제가 봤을 때 지금이 5시 반 정도 되었으니까 아마도 6시나 7시 사이에는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심리적 마지노선이라고 하는 게 있어서 사실 6시 정도까지가 심리적 마지노선이거든요, 새벽.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보았을 때 그 전에 나올 수 있을 가능성이 있고 물론 어쩔 수 없이 그보다 더 늦어질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일단 나오게 되면 귀가를 하게 되죠. 그러고 나면 검찰 측에서는 조서를 한번 정리를 다시 한 번 하는 과정을 거치고 그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른 공범들과 혹은 다른 피고인이나 진술인과 비교하는 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그러면서 본인들과 생각했던 혐의 사실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인정하는지 부인하는지 정리를 하고 그와 관련되어 있는 증거들이 무엇이 있는지 정리를 해서 그런데 그런 작업이 2, 3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게 되고 나면 영장을 청구할지 말지에 대해서 윤석열 지검장이랑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이야기를 하게 되고 거기에서 결정이 내려지게 되면 영장을 청구하는 수순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절차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셨는데 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출석할 때 포토라인에 서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할말은 많지만 말을 줄이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이 부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그동안에 사실 정치보복 프레임을 계속 주장을 해 왔었단 말이죠. 그러다가 갑작스럽게 매관매직과 관련되어 있는 뇌물과 관련한 내용이 나오니까 정치보복이라는 프레임이 조금 맞지 않는 것 같지 않습니까? 그건 박근혜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계속해서 정치보복이라는 이야기를 하다가 그분 역시 국정원 특활비 수수와 관련해서 뇌물죄 이야기가 나오니까 그런 프레임이 약해진 부분이 있었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의 상황입니다. 그렇게 된다라고 하면 계속해서 포토라인에 서는 마당까지 본인이 정치보복을 주장해서 여론의 등을 화살을 더 맞을 필요가 없다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고요.

원래 알기로는 어젯밤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나에 대한 명백한 정치보복이다라는 식으로 세게 포토라인에서 밝힐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실제 그 내용이 사실 많이 톤다운 되는 방향으로 정리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그래서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다짐을 했다. 이게 바로...

[앵커]
말을 아껴야 한다라고...

[인터뷰]
내가 생각하기에 정치보복이지만 내가 그런 것은 굳이 소리내 말하지 않겠다 이런 얘기로 들리고요. 또 하나는 이번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종이에 적어왔지만 읽지 않은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공정하게 수사를 받고 어쩌고저쩌고...

[앵커]
이번 일을 정치적 수사를 떠나서 공정하게 수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이런 내용이 있었죠.

[인터뷰]
그런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면 마치 검찰이 공정하지 않다라고 하는 것을 스스로 전제하고 들어가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러 읽지 않은 것으로 판단이 되고요.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은 검찰에 조사받으러 가기 전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는 말을 하거든요, 사실. 그런데 어제 밝힌 의견에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이런 말이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티타임, 검찰과의 티타임 과정 중에서 편견 없이 자기를 조사해 달라는 취지로 말을 한 게 있거든요.

그 얘기는 전체적으로 우리가 카메라 앞에서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고 다만 죄송하다, 국민에게 송구하다라는 말을 하는 것으로써 조금 본인에 대해서 이미지를 관리하는 측면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매우 억울하다라고 생각을 하니 이것에 대해서 제대로 조사를 해달라는 그런 주문을 한 것으로 보이고 하고 싶은 말을 다른 방식으로 완화시켜서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 전 대통령이 오늘 앞서서 말을 아껴야 한다라고 다짐하는 말은 했지만 역대 대통령 중에서 검찰 출두하면서 포토라인에서 가장 많은 말을 했던 대통령으로 기록이 됐습니다. 아까 말했던 것 중에 한반도 안보 환경이 엄중한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이런 말도 있었는데요.

이걸 또 일각에서는 다른 현안이 많은데도 나한테만 수사의 초점이 맞춰지는 것이 불만이다 이렇게 해석하기도 하는데요. 전반적으로 뭔가 불만이 많으신 것 같죠?

[인터뷰]
불만이 매우 많으신 것 같고 특히 안보라고 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그동안 보수 야당에서 계속 주장해왔던 가치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을 일부러 빗대서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시기에 왜 나를 괴롭히느냐 이런 얘기를 하는 것으로 보이고 그러한 식의 발언이 있었기 때문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라든가 홍준표 대표의 발언도 역시 같은 궤를 가지고 있다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아마도 지금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전직 대통령도 아니고 전전직 대통령이 나에 대해서 이미 한번 검찰에서 수사를 받았고 특검에서도 여러 번 수사를 받았고 면죄부를 받은 사건을 계속 들춰내는 것 자체가 모양새가 매우 좋지않고 오히려 그런 식으로 행동을 하게 되면 국론을 분열시킨다고 생각이 드는데 왜 아직까지 나를 이렇게 괴롭히지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앵커]
보통 기사가 나는 것을 보면 범죄혐의가 20개 전후다, 또 최근에 나온 것을 보면 10개 정도 된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이렇게 언론사마다 또는 얘기하는 사람마다 범죄 혐의가 조금 다릅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
기본적으로 검찰에서는 피의사실 공표죄에 해당될 수 있기 때문에 어떠어떠한 죄명으로 이 사람을 조사한다라는 내용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나와 있는 그동안의 혐의 사실을 근거로 해서 언론사들이 정리한 것들이 사실은 범죄 혐의가 몇 개냐 이런 얘기를 하는 건데요.

그래서 범죄명으로 크게 분류하는 방식이 하나 있고 또 하나는 구체적인 행위별로 분류하는 방식이 있는 겁니다. 범죄명별로 한다는 것은 큰 카테고리를 정해놓고 한 대여섯 가지 행위에 대해서 정리한다는 것이고 구체적으로 하나하나씩 이야기를 하는 것은 한 20가지 정도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얘기하는 방식이거든요.

예컨대 이런 게 있는 거죠. 뇌물 수수 혐의가 하나 있습니다. 또 하나는 직권남용과 관련된 부분이 있습니다. 또 공직선거법 위반이 있습니다. 그리고 횡령, 배임 등의 혐의가 있습니다, 대통령기록물관리법위반이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카테고리를 크게 몇 가지로 나눠서 설명하는 것이고 그 안에 들어가는 각각의 구체적인 행위별로 얘기하는 것에 의한다면 예컨대 김재수 전 LA 총영사를 통해서 다스와 관련해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한 행위가 있었다든지 아니면 이팔성 전 우리은행금융지주회장을 통해서 22억5000만 원을 받았다라든지 또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죠. 대보그룹에서 5억 원 받았다, ABC뉴욕제과상사에서 2억이 있다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행위를 열거하는 방식이다 보니까 20개가 되는 것, 이런 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혐의가 굉장히 다양해서 오늘 질문서만 120여 쪽에 달했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이, 측근들이죠. 이 측근들이 대부분 다시 이렇게 말을 하고 진술을 다시 하고 번복하는 등 등을 돌리지 않았습니까? 그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그것에 대한 것은 두 가지 해석이 있습니다. 하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본인의 측근이고 가신이었던 사람들에 대해서 너무 홀대를 했다. 그래서 배신감 때문에 그랬다. 예컨대 김희중 전 비서관 같은 경우에도 본인이 저축은행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라는 혐의 때문에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는 와중에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와달라고 했는데 한 번도 와주지 않았고 또한 그와중에 생활고에 시달리던 본인의 부인이 자살을 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그때 귀휴라고 해서 교도소에 있던 사람이 상을 치를 수 있거든요. 그때도 조화도 보내지 않았다 얼마나 섭섭했겠느냐 그런 얘기가 있고 또하나는 영포빌딩에 있던 증거들이 너무 구체적이고 정확해서 그런 진술을 들이미니까 본인의 혐의를 부인하는 과정 중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혐의사실을 말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식의 이야기가 있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아마 두 가지가 같이 겹쳐진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같은 경우에는 보통 후자다라고 얘기하고 있고 김희중 전 비서관 같은 경우에는 전자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결과론적으로는 이것이 만약에 실체적 진실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금 받고 있는 모든 혐의 사실이 사실인 쪽으로 밝혀지게 된다라고 하면 그러한 진실 은폐나 왜곡 같은 것들은 영원히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아마도 어쩌면 사필귀정처럼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영포빌딩 얘기를 하셔서요. 이번에 발견된 영포빌딩 지하에서 나온 물건들이 사본이 아닌 원본들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범죄 사실이 명확하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인데 이 부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영포빌딩에 사실 두 번 갔었거든요. 첫 번째 갔을 때 나온 자료들은 물론 그때는 처음으로 압수수색한 것이었기 때문에 그 자료들이 사실은 신선하고 객관적인 자료라고 보지만 두 번째 갔을 때 가져온 자료들이 제일 중요합니다. 왜 그러냐면 첫 번째 압수수색을 통해서 어떤 자료를 가지고 가면 청계재단 측,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한 번 압수수색한 곳은 다시 압수수색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다른 곳에 있던 증거자료들을 그 지하창고에 다시 갖다놨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검찰에서는 A라고 하는 사람을 조사하다가 다시 그쪽에 뭘 갖다놓은 것으로 압니다라는 내용을 듣고 곧바로 지하 2층에 다시 가서 이걸 찾아왔다라는 거거든요.

그때 찾아낸 자료가 바로 원본이라고 불리는 자료들이었습니다. 그이야기는 무슨 이야기느냐면 허를 찌른 거죠,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서 증거를 어떤 식으로 보관하고 있는지 어디에 가장 중요한 증거를 숨겨놓았는지에 대해서 사실은 다른 사람들이 알기 어렵고 첫 번째는 방어를 잘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한 번 수색한 곳은 수색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그런 안일한 생각 때문에 그쪽에 갖다놓은 자료들이 이번에 사실 스모킹건이 된 것이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번에 검찰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혐의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가 있다라고 얘기하는 것도 그러한 식의 객관적인 원본자료가 있고 플러스 그와 관련된 측근들의 정확하고 생생한 증언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과거사례랑 비교를 해 봤을 때 사실 영포빌딩 같은 경우 내부고발자로 이렇게 밝혀지게 된 것인데 과거의 사례랑 비교했을 때 이런 사례가 많이 있습니까?

[인터뷰]
기본적으로 이러한 종류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 같은 사건은 사실은 여러 번 검찰 수사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이미 손이 많이 탄 사건이거든요. 손이 많이 탔다는 것은 증거인멸이 상당기간 동안 잘 이루어졌다라고 하는 얘기고 결론적으로는 증거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혐의 사실 입증이 매우 힘들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서 내가 포토라인에 설 일은 전혀 없을 것이다. 오히려 이게 측근들, 내부사정들을 잘 알고 있는 측근들이 말함으로써 이게 드러나게 된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은 지금 오히려 생각해 보면 아이러니하다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앵커]
지금 주요 범죄혐의가 20여 가지 정도 된다고 앞서 말씀하셨는데요. 이 가운데서도 오늘 검찰이 첫 번째로 수사를 했던 부분이 다스 관련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다스 실소유주 의혹이 가장 중요한 쟁점이 된 것 같은데요. 이게 어떤 이유에서 그렇습니까?

[인터뷰]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이 만약에 사실로 밝혀지게 된다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되고 있는 혐의 사실 중 상당 부분 인정됩니다. 그런데 다스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한다면 인정 안 됩니다. 예컨대 뭐가 있냐면 삼성에서 소송비를 대납해 주었다라고 부분을 지금 검찰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로 보고 있는데요.

만약에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아니라고 한다면 삼성에서 다스와 관련해서 소송비 대납해 준 것은 이명박 전대통령에 대한 뇌물이 될 수 없거든요. 이런 식으로 다스의 소유주가 누구냐는 전제에 따라서 지금 현재 얘기되고 있는 혐의사실들이 인정될 수 있고 인정이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검찰에서는 그것을 조사한 겁니다.

[앵커]
현재 말씀 중에 제 옆에 추은호 해설위원 함께 나와 주셨습니다. 얘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아직까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나오지 않았는데요.

[기자]
조금 뒤면 현장분위기를 보니까 아마 곧 나올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장에 보니까 취재진들이 현관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아마 신문 조서를 한 6시간 정도 검토를 했고 신문 조서를 열람한 뒤 지장을 최종적으로 찍어야 하는데 그런 과정을 다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최종적으로 아마 변호인들과 마지막 정리를 하는 작업이 진행되는 것 같고요. 잠시 뒤에 아마 모습을 드러낼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검찰 청사 앞에 굉장히 많은 취재진들이 있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조서 검토 후 나왔을 때 대국민 메시지가 없지 않았습니까?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어떨까요?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나온 시간이 그때 6시 55분이었죠. 만약에 지금쯤 나온다면 1시간 당겨서 나오는 것 같은데 아마 이명박 전 대통령도 오늘 귀가길에 메시지를 특별하게 전할 메시지는 없을 겁니다. 그냥 취재진들한테 수고 많았다라든가 아니면 열심히 조사 받았다 이 정도의 메시지 수준이지 검찰을 비난한다든가 그런 메시지를 아침부터, 새벽부터 하지는 않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변호사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제 검찰에 출두해서 포토라인에서 죄송하다라는 말을 하지는 했지만 실제 범죄 혐의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을 대부분 하고 있거든요. 이번에 귀가하기 전에 포토라인에 서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까요?

[인터뷰]
포토라인에 처음에 들어갈 때 말을 했기 때문에 사실 나오면서 한마디 정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마는 사실은 조사를 오랫동안 받았기 때문에 매우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거든요. 그런데 기자들이 계속해서 질문을 하지 않겠습니까? 그걸 전부 다 무시하고 가기에는 힘들 것 같고 보통 이렇게 오랫동안 조사를 받고 나면 피의자들의 심경이 너무 힘들었고 이 과정이 어땠다라는 것에 대해서 한마디쯤 하고 싶은 심경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나와서 말을 하게 된다라고 하면 검찰에서 할 말을 다했다, 혹은 내가 하고 싶은 말 다 했다,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 이런 종류의 말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그렇지만 오랫동안 길게 할 수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너무 지치고 힘들기 때문에. 그리고 변호인들도 그런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만약에 한다면 대통령이었다는 위치 때문에 어쨌든 국민들에게 한마디 정도 전해야 되는 메시지가 있어야 된다라고 보기 때문에 검찰조사 관련해서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다했기 때문에 앞으로 공정하게 절차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라는 식의 그런 정도의 말은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 전 대통령이 오늘은 관련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라고 알려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향후 검찰은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요?

[기자]
일단 혐의를 부인했다라는 것은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는 하나의 요건이 됩니다. 혐의를 부인했기 때문에 만약에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다면 관련자들 진술을 번복시킬 수 있도록 입맞출 수가 있는 그런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라고 검찰이 볼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영장전담 판사도 설득력 있게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는 부분들이거든요.

그래서 검찰로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진술에서 부인으로 일관했다라는 점 그리고 사안이 무척 중대하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대통령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이용해서 막대한 뇌물을 받고 또 그것도 매관매직이라든가 아니면 사면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대가로 해서 뇌물을 받았다는 것은 사안이 중대하다라는 이유를 가지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전직 대통령이라는 신분 때문에 도주우려성 이런 부분들은 영장에 담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요.

또 하나 담는다라고 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을 관리했던 사람들이 종범들이 이미 구속돼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구속이 돼야 한다 이런 구속 사유들을 아마 만약에 영장을 청구한다라고 하면 검찰이 담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을 하신 것처럼 이명박 전 대통령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을 겁니다. 영장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 자신이 부인했기 때문에 그렇다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어떻게 대응할까요?

[인터뷰]
일단 법정에서 결국 싸우는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영장을 청구할지 말지는 전적으로 검찰에 달려있는 것이고 변호인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안 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검찰에서는 영장을 청구한 이상 무조건 발부가 돼야 한다라는 부담을 가지는 것이고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영장을 당신들이 청구했지만 내 말이 맞다라는 걸 인정받기 위해서는 법원에서 기각돼야 한다고 얘기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할 때 범죄 사실 다툼의 여지가 있고 직접 증거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본인이 재산을 관리한 적도 없고 본인에게 직접적으로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이 전달된 것도 없는데 이건 나에 대해서 간접증거만 가지고 엮어넣으려는 것이다라는 주장을 하면서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이런 식으로 대비를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검찰이나 또는 법쪽, 법원 측에서는 실제 어떤 식으로 앞으로 대응할까요?

[기자]
일단 검찰은 오늘 내일 한 2~3일 정도는 그동안 오늘 조사 내용들, 어제까지 계속된 조사 내용을 검토를 하고 법리 검토를 계속 진행할 겁니다. 그리고 수사팀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 처리를 어떻게 할지, 구속을 할지 불구속 상태로 갈지 의견까지 담아서 검찰총장에게 보고할 겁니다. 그러면 문무일 검찰총장이 수사팀의 의견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물론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고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문무일 검찰총장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을 하게 되는데 그렇지만 법적으로 따져보면 한 단계가 더 있을 수 있습니다. 뭐냐 하면 법무부 장관이 수사 지휘권이라는 게 있습니다. 수사지휘권이 우리나라에서 발동된 적이 한 번 있기는 하지만 특정 사안에 대해서 검찰총장을 지휘할 수 있습니다. 구속하겠다라는 사람을 불구속 또 아니면 불구속하겠다라고 올렸는데 구속하라고, 물론 법무부 장관이 할 수 있지만 그것은 검찰팀을 완전히 불신한다라는 의미거든요.

그러면 검찰총장과 윤석열 서울지검장도 역시 물러나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할 것 같지는 않고요. 현실적으로 검찰총장 선에서 구속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지금 뉴스특보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희가 6시에 뉴스 진행을 위해서 앵커가 바뀌었고요. 저는 강려원 앵커입니다. 질문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아직 귀가하지 않은 상태인데요. 조서를 검토하는데 통상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나요?

[인터뷰]
기본적으로 한두 가지 정도 혐의 사실에 대해서 조사를 받고 조서를 열람하는 경우에도 보통 1시간 정도는 조서 열람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지난번 박근혜 전 대통령은 18가지 혐의에 대해서 통상적으로 7시간 정도 그때 열람 시간이 필요했었는데 이번 같은 경우에도 20가지 혐의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이 정도는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요. 특히 당사자가 열람하는 것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변호인들이 조서를 열람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앵커]
검찰하고 혹시 말을 맞춰서 바꾸고 그렇게 하나요?

[인터뷰]
어떤 식으로 진행되느냐면 조서를 전부 다 문서화된 형태로 제시하면서 읽어 보시고 여기에 대해서 이의가 있으면 얘기하십시오라고 전달을 해 주게 되고요. 그렇게 되면 변호인과 피의자가 이걸 받게 됩니다. 그리고 차근차근 앞 페이지부터 읽어 나가면서 혐의사실별로 본인들이 했던 말들이 제대로 적혀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고요.

혹시라도 본인들이 예를 들면 A라고 하는 말을 했는데 A- 정도로 기재되는 경우가 있어요. A-라고 하는 말이 법률적으로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 것인지,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것들에 대해서 이 정도의 차이는 넘어가도 된다고 볼 수 있는 것이고 이 정도 차이는 고쳐야 된다라고 생각을 해서 고쳐달라고 할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보통은 작은 경우, 조서가 많지 않은 경우에는 직접 그 즉시로 상대방에게 검찰에게 얘기하는 거죠. 이건 이렇게 잘못되었으니까 고쳐주세요. 이렇게 말할 수 있지만 이번 같은 경우에는 고칠 게 되게 많지 않지 않겠습니까? 그럴 때는 체크를 미리 해놓고 여기에 대해서 내가 뭐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는 식으로 연필로 쓰게끔 되어 있습니다.그래서 그런 식으로 진행되는 게 많고요.

그런 과정 중에서 상의를 하는 것은 변호사하고 피의자가 상의하고요. 어떤 식으로 고쳐달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검찰에게 나중에 가서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상의라기보다는 이런 식으로 고쳐야 된다라고 말을 하는 그런 과정이 진행되는 겁니다.

[기자]
조서 열람이 오래 걸리는 게 변호사들의 역할이 크고 그런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성격과 경험이 많이 작용하리라고 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 받은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거든요. 아주 옛날로 따지고 보면 젊은 시절에 구속된 적이 있습니다. 63 사태. 한일협정 반대시위로 6개월 동안 형을 산 적도 있고 그때 첫 번째 검찰조사를 받았죠. 96년에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호영 특검 때문에 BBK 사건 때 그때는 많이 받지는 않았습니다. 그때 받은 적이 있고. 어떻게 보면 이번이 네 번째 거든요. 특검이나 검찰조사로는 네 번째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이명박 전 대통령도 검찰 수사도 조서가 어느 정도 중요한지를 본인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아주 꼼꼼하게 봤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앵커]
앵커 교체 이후 뉴스특보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박석원 앵커입니다. 질문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조서 검토 후에는 어쨌든 이명박 전 대통령 귀가하겠지만 그 이후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겠습니까?

[인터뷰]
우선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서를 수사팀에서 분석하고 검토하는 작업이 필요하고요. 그러한 작업을 거쳐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영장 청구할지 말지에 대해서 여부를 서로 간에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러고 나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보고가 되고 윤석열 중앙지검장이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수사팀이 이런 식으로 의견을 냈습니다라고 보고를 하게 되는 건데요.

그 수사팀이 내는 의견 속에 영장을 청구하겠습니다, 영장 청구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의견이 담겨있는 거죠. 그렇게 되면 문 총장이 대검에 있는 반부패 참모진이 있습니다. 그 고검장급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과 의견 수렴을 비공식적으로 합니다.

이 사건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의미 같은 것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혐의 사실과 나온 것만 보면 당연히 구속해야 될 사안이기는 하지만 영장을 청구해야 될 사안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직 대통령이 이미 구속된 상태에서 또다시 전전직 대통령을 구속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과연 어떤 식으로 비춰질 것인가 얘기를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정도 관련된 의견 수렴을 하게 되는 것이고 결론적으로는 최종적으로 문 총장이 나온 의견을 윤석열 지검장에게 전달하게 되는 과정을 거쳐서 영장청구 여부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보이는 영상은 이 시각 서울중앙지검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귀가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직까지는 화면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 6시간가량 신문조서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잠시 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은 하고 있습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7시간 정도 신문조서 검토를 했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 질문지 양도 많았단 말이죠. 그렇게 봤을 때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 신문조서 검토가 조금 더 길어지지 않을까 예측도 조심스럽게 해보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거의 비슷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 경우에는 특히 여성이라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아마 나올 때 또 국민들 앞에 보이는데 단장도 좀 하고 아마 그랬을 겁니다. 그런 식들이 소요됐기 때문에 아마 좀더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요.

지금 현장 분위기로 봐서는 얼마 안 있으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모습을 보일 것 같은 그런 분위기거든요. 그래서 지금 취재진들도 잔뜩 긴장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초동 검찰청사에 들어간 지 지금 이제 20시간 정도 하고 30분 정도 지난 상황인데 잠시 뒤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사실은 검찰 티타임 때부터 늦게까지 진행을 하겠다라고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양해를 구했던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리고 이명박 전 대통령 측도 오케이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이런 부분에서 왜 이런 합의가 되는 걸까요?

[인터뷰]
왜냐하면 우리는 현재 형사소송법이나 검찰 규칙에서는 매우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동의를 받게 되어 있고 원칙적으로 심야조사하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밝혀야 될 사건이 많고 혐의 사실이 많은 경우 상대방과 치열하게 다툴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심야조사를 하지 않을 경우 다시 재소환할 수밖에 없다라는 걸 분명히 얘기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처음에 오전에 티타임 할 때부터 미리 검찰 관계자들이 우리는 양해를 구했습니다라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기자들에게 한 것은 인권침해 논란과 관련해서 이것은 동의를 받고 하는 것이다라는 걸 알리기 위함이었고요.

그런 식으로 한번 하고 난 후에 저녁 식사하고 나서 다시 한 번 물었다라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진행하다보니 조금 늦어질 수 있는데 괜찮습니까? 오케이를 이미 받았다는 것이고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서도 다시는 나를 부르지 마라, 나는 한 번 받고 나서 이걸로 끝이고 싶다. 그래서 이명박 전 대통령 흑의 변호인들과도 상의를 다 해서 가급적이면 이번을 마지막으로 해서 하자고 해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조금 부언하자면 법무부에 인권보호수사준칙이라는 게 법무부 훈령으로 있습니다. 여기에 보면 철야 수사를 못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요. 그렇지만 변호인이라든가 아니면 피의자가 동의를 할 경우에는 또 아니면 긴급한 경우에는 예외적인 규정을 두고 있는데 이것도 이 조항조차도 작년 연말에 사법개혁특위, 검찰개혁자문위원회에서 지금 더 강화시켜라. 그래서 11시까지, 밤 11시까지 심야수사를 제한하는 것으로 지금 이 준칙도 이달 말 쯤에 개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 개정 전이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동의를 받고 검찰의 철야수사가 진행된 것 같습니다.

[앵커]
혹시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 때도 한 번 이상은 부르지 않을 것이다라는 관측이 많았는데 그 관측이 이번에도 가능할까요?

[인터뷰]
지금 검찰 입장에서는 물어볼 것은 다 물어보았다. 들을 대답은 이미 예상한 대로 다 들었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굳이 또다시 부를 필요가 없을 것이다라고 보고 있고 그랬을 경우에 오히려 부담이 많이 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을 드린 것처럼 실질적으로 본인의 진술하고 다른 피고인의 공범과의 진술이 서로 다를 경우에는 대질을 해야 되는 과정이 있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 대질하는 것이 특별히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검찰에서는 더 이상 수사를 진행시키지 않고 마무리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렇게 따진다면 아마도 이번 주 안으로 내지는 다음 주 초까지는 영장청구에 대해서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가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에 대한 재판을 어제 하면서, 첫 재판을 하면서 뭐라고 얘기했냐면 검찰에서는 재판을 하면서 증거를 재판부에 내야 되는데요.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재판을 하는 검찰이 증거를 못 낸다라고 했습니다, 증거부에. 왜 그러냐면 4월까지 낼 수 없다고이야기를 한 것은 지금 공범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고 이것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증거를 제출하지 못한다라고 얘기했는데 그러면서 말하는 게 4월이라는 시한을 못 박았거든요.

그 이야기는 무슨 이야기냐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어제 소환해서 조사를 했고 빠른 시일 내에 이 영장을 청구해서 영장이 발부되면 그때로부터 20일 안에 다시 기소를 해야 할지 말지 그걸 고려해봤을 때 아마도 4월 전에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라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보이고 그 얘기는 결론적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청구 자체도 20일을 감안해서 빨리 하지 않을까라고 얘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거든요.

그렇게 따진다면 당연히 아무리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영장을 청구할지 말지 생각하고 그때로부터 1, 2일 안에 아마도 영장실질심사가 이루어질 것이고 그때는 발부 여부가 결정되고 또 그렇게 되면 3월 말이나 4월 초에 기소여부가 결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소환 조사 진행 과정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어제 오전에 검찰청사로 출발해서 오전 9시 22분 쯤에 도착해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고요. 그리고 오전 9시 50분 정도부터 조사받아서 1시 10분에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2시에 조사를 재개했고요. 오후 7시쯤에 저녁식사를 하고 50분 정도 뒤에 조사를 재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아직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사가 끝났고 조서 검토를 했다라는 소식까지는 들어왔지만 아직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화면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일단 어제 출발할 때도 지지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귀가를 예정해두고 있는데도 주변에 지지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화면 보시는 것처럼 화면 좌측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이고요. 오른쪽에 서울중앙지검 모습 보고 계시는데 보시는 것처럼 지지자들의 모습이 없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또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이제 솔직히 보수 진영에서 보수 진영을 대변한다라고 이렇게 생각들을 잘 안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태극기집회라든가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상당히 많이 나와서 전속을 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애매한 부분이 보수 진영을 대표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TK진영을 대표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물론 퇴임한 지 5년 정도 지났습니다마는 지지층도 많이 희석했겠죠. 뚜렷한 지역적 기반 또 뚜렷한 이념적 기반이 없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지지층들이 어제오늘 사이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게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자유한국당에서도 물론 어제 홍준표 대표라든가 강하게 비판 성명을 내기는 했습니다만 자유한국당에서도 탈당한 상태거든요. 그러니까 그동안 자유한국당에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이렇게 엄호하려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었죠. 어제 정치보복 운운했던 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엄호한다라기보다는 오히려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진영을 나누려고 하는 그런 의도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인터뷰]
결과적으로 충성파가 없다는 거죠.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박사모라고 하는 충성지지파가 있었던 것이고 2009년 4월에 있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 소환 시기에는 노사모라는 분들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노무현 전 대통령 경우에는 노란 손수건을 흔들면서 지지자들이 호송버스를 에워싸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지지인사를 보냈던 것이고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태극기를 흔들면서 잘 다녀오시라, 내지는 가지 마라 이런 얘기를 했던 것인데 오히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어제 9시 14분경에 자택에서 나올 때에도 빨리 구속시켜야 된다라는 그런 얘기를 하는 시민단체들이 주변에 있었을 뿐이고 사실 제대로 된 지지자는 없었던 것이거든요.

그런 것들은 기본적으로 정치기반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하나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 보수 아이콘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분을 지지하는 것이 특별히 의미가 없다라는 생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후 절차를 생각해보면 사실 영장을 청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부인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그렇게 예측할 수 있는데 사실 검찰 측에서는 고민이 좀 깊을 것 같습니다.

[기자]
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느냐면 이미 전직 대통령 한 분이 구속돼 있는 상황아닙니까? 그런데 1년 사이에 전직 대통령 한 명을 더 구속한다는 것은 검찰로서는 굉장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2007년에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 게 아니다라고 하는 게 검찰이 수사 결과를 밝혀내지 않았습니까?

검찰이 2007년 수사를 뒤엎는 지금 오늘 결과를 내야 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검찰로서도 이렇게 저렇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렇지만 검찰은 이번 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서 수사를 하겠다라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고요. 또 그렇게 진행되리라고 예상을 합니다.

[앵커]
어제 또 BBK 저격수라고 불리는 박영선 의원, 한 언론 인터뷰에서 20개 혐의 중에서 가장 결정적인 한방이 있을 것이다라는 언론 인터뷰도 나왔었는데 이미 조사는 끝났겠지만 그 와중에 어떤 치명적인 한방은 어떤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박영선 의원은 기본적으로 구속과 불구속의 가능성을 6대4 정도로 본다라는 얘기도 했었고요. 결정적 한방이 있을 거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 결정적인 한방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죠. 그런데 아마도 저희들이 추측하기에는 다스 실소유주 논란과 관련해서 영포빌딩에서 나온 자료를 염두에 두고 말하는 것인가라고 다들 생각하고 있는 중이고요.

왜냐하면 지금 원래 검찰은 처음에 이 사건을 수사할 당시에는 이미 10년 정도 된 사건이고 그동안 여러 번 손을 타서 증거들이 다 없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건질 게 없다라는 생각을 원래 처음에 하고 있었단 말이죠. 그러다가 김희중 전 비서관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측근들이 줄줄이 얘기를 하면서 갑자기 상황이 반전되었습니다.

그리고 관련해서 특히 2008년도하고 이야기와 완전히 다르게 했던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이라든가 이런 분들의 얘기가 사실 결정적인 증거였는데 중요한 것은 그런 식의 진술만 가지고 우리가 인정하기가 어렵다라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객관적인 물증이 필요했던 것인데 객관적인 물증을 지금 다른 관계자로부터 이야기를 듣고서 영포빌딩에 가서 가져온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영포빌딩을 압수수색하는 시점 전과 후로 이 사건 수사방향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볼 수 있고 그렇게 해서 나온 이야기가 바로 영포빌딩을 가서 수색하고 난 후 그 분석 결과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정확한 증거들이 많이 나왔고 특히 객관적인 증거들이 있다라라고 검찰이 자신 있게 사실 언론에 흘린 상태였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박영선 의원 뿐만 아니라 수많은 관련 전문가들 얘기가 검찰이 한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여유를 부리고 있는 것이고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하기 전에 100명이 넘는 주변 인물들을 수사를 하면서 관련자료를 차곡차곡 모았다. 그래서 어제 있었던 수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부인하는 것에 대해서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아까 말씀을 하신 대로 사실 증언만 가지고는 증거가 되지는 않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렇게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전면적으로 부인을 한다면 이건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다라고 볼 수 있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서도. 그런데 이렇게까지 부인하고 검찰은 이렇게 증거를 내놓고 그러면 이 사이에 뭔가 불리한 쪽은 어느 쪽이 될까요?

[인터뷰]
우선은 부인하게 되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불리하죠. 왜냐하면 지금 이미 객관적인 진실이 있다라고 하는 건 여러 경로를 통해서 알려진 바이고 영포빌딩에서 나온 증거자료도 있다고 알려진 상황에다가 특히 이상은, 이상득, 이동형이라고 하는 친인척들이 이 사건에 키를 쥐고 있는데 그분들이 모두 다 진술을 어느 정도 일부 했고요. 게다가 사위라고 불리는 이상주 씨도 이상주 변호사도 사실 김윤옥 여사에게 이팔성 회장으로부터 받았던 돈 중 일부를 전달했다라고 하는 부분을 지난번에 왔을 때 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게 된다면 본인의 친인척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전부 다 본인과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혼자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건 매우 불리하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 구조이죠. 그래서 지금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지난번에 얘기한 게 뭐냐하면 실제 조사를 받으러 가기 전에 두 가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첫째는 변호인을 구하기 너무 힘들다. 두 번째로는 검찰이 가지고 있는 게 뭔지 모르기 때문에 힘들다, 이런 이야기를 했고요. 이런 말이 나오게 된 계기는 실질적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 이외의 다른 사람들 조사를 받았던 사람들과 서로 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이루어지고 있다. 왜냐하면 그분들이 조사를 받으면서 무슨 증거를 가지고 있을지 알 수 있을 텐데 그런 얘기가 전달됐다면 이명박 전대통령 측이 그것에 대해서 대비할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안 됐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들이 우리는 정말 사면초가이고 너무 힘들다는 얘기를 계속했습니다.

[앵커]
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소환에 맞춰서 첫 재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천 총무기획관인 집사로 불렸던 김백준 총무기획관의 첫 재판이 열리면서자신의 어떤 협조는 최대한 하겠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어떻게 보면 간접적인 압박을 가했단 말이죠.

이런 부분이 혹시라도 이후에 구속영장 발부라든가 아니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것들이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어제 김백준 전 기획관 같은 경우에도 재판에 나와서 최대한 열심히 협조하겠다. 그리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진실이 밝혀지기 희망한다 이런 기대감을 피력했습니다.

이미 김백준 비서관이 검찰 수사에 협조를 잘하고 있다는 그런 증거거든요. 하지만 앞서 말씀하셨듯이 문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척에서 갑갑한 게 뭐냐하면 김백준 전 기획관 측과 어떻게 접촉이 안 된다는 거죠.

그쪽 변호사하고도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해도 무슨 진술을 했는지 정확하게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서는 알 수 없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검찰이 김백준 전 비서관이 이러이러한 진술을 했다라고 합니다라고 해도 들이밀어도 부인할 수밖에 없는 어제의 상황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변호사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김백준 기획관이 어제 재판하기 전에 한 말이 중요합니다. 뭐라고 얘기했냐면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라고 했습니다.

본인은 할 만큼 수사에 협조했고 알려줄 거 다 알려줬다. 그러니 철저한 수사를 해라. 그런데 왜 이게 중요하냐면 사실은 증거를 남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기 때문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계속해서 뭐든지 차명으로 재산을 숨기는 데 달인이었다, 또 증거를 남기지 않는 데 달인이었다 이런 얘기 계속나왔고 그런 것 때문에 포토라인에 설 일이 없을 것이다라는 자신감을 계속 내비쳐왔거든요.

그 이야기는 무슨 이야기냐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그만큼 신중하고 본인의 범죄 사실과 관련한 여러 가지 숨기는 능력이 뛰어난데다가 이미 10년 전부터 계속해서 관련된 증거들을 모두 없애는 방향으로 진행돼 왔기 때문에 찾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라는 전제가 깔려있는 얘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렇게 알려줬으니 정말 수사 좀 열심히 해서 나만 잡아넣지 않고 정말로 이 사건의 주범인 누구도 같이 잡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피력한 거죠.

[앵커]
지금 현재 이 시각 서울중앙지검의 모습을 보고 계신데요. 차가 대기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봐서 곧 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지만 저희가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때를 비춰봤을 때 자동차가 이렇게 대기를 하게 되면 곧 나왔었기 때문에 곧 이명박 전 대통령도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앞에서도 적극적인 메시지를 보냈고요. 그리고 조사 과정에서도 어쨌든 부인은 했지만 본인 혐의에 대해서 적극적인 방어를 했단 말이죠. 그렇게 봤을 때 또 나와서도 보통은 성실히 임했다 이 정도 짧은 멘트를 하시겠지만 그 외에 적극적인 발언들은 예상할 수 없을까요?

[기자]
그렇게 크게 엄청난 메시지를 발표할 것 같지 않고요. 그래도 검찰 수사를 받은 소회 정도는 밝히겠죠. 그리고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는 표현을 한 번 더 한다라든가 아니면 취재진들한테 수고했다는 표현이라든가 아니면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정도의 아니면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합니다라는 그 정도 수준의 메시지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이 들고 검찰과 날을 세우는 그런 메시지를 마치고 돌아가면서까지는 하지 않지 않을까라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앵커]
통상적으로 이렇게 조사를 오래 받게 되면 심리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참 많이 지치지 않습니까?

[인터뷰]
힘들어요, 사실은. 젊은 사람들도 사실 힘든데 아마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연세도 많기 때문에 많이 힘들 것으로 보이고요.

그때 한번 생각해 보시면 박근혜 전 대통령 때 유영하 변호사가 마지막에 나오면서 뭐라고 이야기를 했느냐면 검찰한테 고맙다 이런 얘기도 했었고요.

그 얘기는 본인들의 얘기를 검찰이 잘 들어줬다라고 하는 이야기고 본인들은 잘했다고 생각했다는 얘기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그 결과는 반대이지 않았습니까?

이번에 변호인들은 그런 식으로 반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그런 식의 반응을 보이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너무 힘들고 지친 와중에 마지막에 정리를 하고 내려오면서는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하는 과정 중에서 본인이 어떤 식으로 대국민 앞에서 이미지를 관리하고 이야기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한마디씩은 생각을 하고 나오는 부분이기 때문에 들어갈때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라고 말을 하지 않은 사람이 나와서 성실히 조사받았다고 하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할 말은 다 했다라는 정도로 간단하게 말하고 빨리 자리를 뜨는 게 본인에게 낫지 않을까 생각해요.

[앵커]
본인에게 어쨌든 유리하도록 최대한 멘트는 자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김희중 전 부속실장도 그렇고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도 그렇고 어쨌든 행동이 계속 바뀌었단 말이에요.

측근들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옹호하지 않고 이제는 등을 돌렸는데 측근들이 차례로 등을 돌리는 이유들도 있을 것 같아요. 어제 멘트,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국민 메시지를 보낸 것에도 포함된 것 같기도 하고요?

[기자]
아마 측근들마다 개인적인 사정들이 다 있을 겁니다. 김희중 전 비서관 같은 경우에는 개인적인 섭섭함들이 그 이전부터 쭉 있었을 것 같고 또 일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칫하다가는 자신의 형량이 늘어나는, 자신이 주범이 될 경우 자신에게 불리한 그런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또 심지어는 뇌물로 된 부분들이 자신이 추징당할 우려가 있고. 그래서 자신들은 전달자일 뿐이다, 조력자일 뿐이다라는 주장을 해야지 자신의 죄의 형량이 줄어든다라는 그런 현실적인 문제들도 상당히 작용을 했을 겁니다.

여러 사유가 있을 거고 인간적인 배반감도 있을 것이고 또 현실적인 문제 이런 부분이작용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터뷰]
그 말씀이 맞는 게 기본적으로 네가 만약에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너에게로 모든 혐의가 돌아갈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당연히 검찰에서 할 수밖에 없고요.

예컨대 이상은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하죠. 검찰이 이동형 이상은 씨 아들 아니겠습니까.

당신이 제대로 하지 않으면 이동형 씨에 대한 형량이 더 크고 무거워질 수 있다, 선택해라 이런 뉘앙스로 얘기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어서 검찰이 수사하는 방식이고 기법이기는 하지만 아마 본인들이 그런 식으로 등을 돌리고 싶어서라기보다 만약에 여기에서 협조하지 않으면 나에게 훨씬 더 큰 불이익이 올 것이다라는 걸 감지하고 이런 식의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제 조사 진행과정 다시 정리를 해 주시죠. 오전에는 다스 관련 조사를 했고 오후에는 뇌물 수수에 집중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에는 다스 소유가 누구냐 이 부분에 대해서 집중했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입장은 똑같았습니다. 이것은 형 것이다, 자신은 어떠한 지분도 안 갖고 있다.

증거가 있느냐. 예를 들어서 주주 명부라든가 배당을 받았다는 증거가 있느냐, 이렇게 계속 주장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리고 5시 20분 정도부터 뇌물 사건에 대해서 삼성 대납이라든가 아니면 이팔성 씨로부터 받은 돈 국정원 특활비 이런 부분에 대해서 밤 11시 55분까지 수사가 진행되었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은 잘모르는 일이다, 밑에 사람들이 알아서 한 일이고 나는 보고받은 적이 없다, 모르쇠로 방어막을 친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여러 가가지 혐의가 있는데 주요 혐의도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시죠.

[인터뷰]
카테고리 측면에서 보자면 5~6가지 정도 되는데요. 행위별로 보게 되면 한 20가지 된다는 얘기죠. 예를 들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받은 17억 5000만 원 정도 받은 혐의가 크게 있는 것이고 또 하나는 다스로부터 140억 원을 반환받는 과정 중에서 대통령으로서의 권한을 남용한 부분이 있는 것이고 삼성으로부터 소송비 60억 원을 받은 그런 혐의가 있는 것이고요.

이팔성 전 우리금융회장으로부터 인사청탁을 받은 과정 중에서 22억 5000만 원 받은 부분이 있고 또 대보그룹으로부터 5억 원 받고 ABC 상사로부터 2억 원 받고 또 관련되어 있는 의원으로부터4억 정도 받은 의혹이 있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다스 실소유주 의혹 관련해서 재산 관리인 이영배 금강 대표거든요. 그 사람으로부터 비자금을 조성하게끔 하면서 또 90억 원대 횡령을 하게끔 한혐의도 사실 있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이병모 청계재단의 사무국장이죠.

그 사람이 60억 원대 횡령을 하게 됐는데 그것은 개인적으로 그 사람이 취득하게 한 것이 아니고 본인의 아들 이시형 씨 관련해서 쓴 부분들이 있다라는 이런 얘기가 있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는 다스 영포빌딩에서 다스 비밀 창고 관련해서 청와대 문건이 나왔기 때문에 대통령기록물관리위반법이 있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차명재산 등의 의혹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움직임이 현장에서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문을 열어주려고 검찰 지검에서 직원이 나와 있는 것 같고요. 문 앞으로 관계자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마치고 귀가를 위해서 나올 것 같은 움직임이 있습니다. 문을 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예상으로는 계단 내려오고 있거나 혹은 자택을 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지금 검찰청사 앞에는 차가 대기 중이고요. 아까부터 대기 중이었고 지금 화면에 보이는 대로 사람들의 움직임이 청사 안에서 보이고 있기 때문에 곧 귀가를 위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나올 것 같습니다.

문이 열렸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모습이 보입니다.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측근과 이야기를 하면서 나오고 있는 모습이고요. 다소 지친 모습이 아닐까 싶었는데 생각보다는 밝은 표정인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생각보다 지친 표정은 아니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취재진에게 메시지를 전할지 주목됩니다. 변호사들하고 같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군요.

[앵커]
화면 보고 계시는데요. 바로 아무런 메시지를 남기지 않고 차를 탑승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조금이라도 발언을 하지 않을까 예상은 했었는데 전혀 발언 없이 바로 차에 탑승해서 자택으로 귀가하는 모습입니다. 지금 차량이 검찰청사를 빠져 나가고 있는 모습 보고 계십니다.

이제 논현동 자택으로 이동하게 되겠고요. 이명박 전 대통령 생각보다는 지친 모습은 아니었고요. 장시간 조사를 했지만 지친 모습은 아니었고 주변에 변호인단과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나오는 모습이었습니다. 변호사님은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인터뷰]
검찰에서도 조사받는 동안 고령이기 때문에 힘들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테니스 등으로 단련된 체력이 있어서 잘 버텨냈다는 얘기를 중간중간 했었고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나오면서 담담한 표정으로 나왔지만 또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차에 올라탔다는 것은 본인 입장에서 썩 잘되지 않았다는 것을 속으로 생각한다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조사가 잘 이루어졌고 본인 주장이 잘 먹혔다고 판단이 들면 오히려 조금 자리를 마련하고 한 10초라도 서서 대국민 메시지 같은 걸 간단하게 말할 수 있었을 텐데 오히려 그렇게 하지 않고 담담하게 나와서 차에 올라타지 않았습니까?

그 이야기는 무슨 이야기냐면 앞으로 있을 구속이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대비를 해야 되겠다. 지금 내가 여기에서 쓸데없이 말하는 것이 의미없다 이렇게 생각했을 가능성이 있다라는 걸 의미합니다.

[앵커]
역시 어제 메시지를 남긴 것처럼 말을 아꼈다라고 볼 수 있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21시간 동안 서울중앙지검에 있었는데 표정이 지치지 않은 것은 제가 보기에는 이렇습니다. 물론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조사를 받았겠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표적인 새벽형 인간입니다.

보통 외국에 나가도 본인 말로는 5시이 이전에 일어나서 활동을 한다고 말을 하곤 했었거든요. 수십년 동안 그렇게 해 왔기 때문에 물론 밤을 새서 피곤하기는 하지만 지금 새벽이기 때문에 그것이 몸에 배어있었기 때문에 피곤함을 안 드러내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이 드는데 메시지를 오늘 귀갓길에 발표하지 않은 것은 물론 지친 탓도 있긴 하지만 이제는 미래를 준비하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거기에 대비하자라는 그런 마음들을 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만약에 구속영장을 청구를 할 경우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겠죠. 그때 또 한 번 메시지를 발표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화면 보시는 것처럼 오른쪽에는 차량 이동 모습이고요. 왼쪽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 모습입니다. 10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아마 한 10분 내에 금방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좌측에 보이는 논현동 자택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귀가할 때와는 다르게 조금은 고요하고 한산한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어쨌든 이제는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주목될 텐데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비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요. 구속영장 발부는 언제쯤 이뤄질 것으로 판단하십니까?

[인터뷰]
사실 검찰에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영장을 발부할지 말지 결정 안 했다는 얘기를 계속해서 어제 했습니다마는 지금 혐의 사실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장을 신청하지 않는다라는 것은 오히려 이상한 모습이기 때문에 영장을 당연히 청구할 것으로 지금 99% 정도 예상되고요.

영장을 청구한다라고 하면 다른 공범과의 관계를 고려했을 때 이번 주 안으로 혹은 다음 주 초까지는 늦어도 청구하게 될 가능성 높다 이렇게 보이고요.

아마도 오늘 아침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청사에 나올 때 류우익, 정정길 전 대통령 실장과 맹형규 전 행정부 장관하고 김영우 국회의원 등등이 같이 사실 왔었거든요.

아마도 논현동 자택에 돌아가서도 그분들이 그동안 어제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얘기를 하고 혹은 인사라도 하려고 아마 논현동 자택으로 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 이분들을 중심으로 해서 참모진들과 영장청구에 대비해서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현재 화면 오른쪽에 차량 이동하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논현역을 지났다는 소식이 들어 왔고요. 자택까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좌측에 보이는 화면은 논현동 자택입니다. 이곳에는 아까 전부터 이동관, 이재오, 맹형규, 유인촌, 김효재 이런 분들이 속속 집결했다라는 소식까지 들어왔습니다.

[기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다음 주 초반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봅니다. 만약에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영장이 청구되면 영장실질심사가 늦어도 목요일 정도에 열린다라고 가정할 때 금요일 새벽 정도면 구속여부가 결정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 않을까. 지금 넉넉하게 잡아서 그렇습니다. 만약에 빨라진다면 이번 주 안에 내일 사이에라도 결정이 된다, 영장 청구 방침이 결정된다면 영장실질심사가 화요일 정도에는 열릴 수 있을 것이고 늦게 잡아도 다음 주 금요일까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신병 여부 처리가 결정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차량 빗길을 뚫고 논현동 자택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거의 근처로 다가서는 모습입니다. 지금 경찰 병력들도 논현동 자택을 에워싸고 경호를 하고 있고요. 차량도 자택 가까이 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혐의가 어쨌든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교를 해 본다면 만약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범죄혐의가 입증된다라고 하면 범죄의 무게도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교했을 때 어떨까요?

[인터뷰]
사실 그렇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가해진 혐의 중에서 가장 중한 형을 받을 수 있는 혐의 사실은 뇌물수수거든요. 뇌물수수의 경우에는 공무원일 경우 뇌물 수수를 했다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고 1억 이상 받게 되면 10년 이상의 유기징역 혹은 무기징역까지 가능한 범죄거든요.

그리고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이건 5년 이하의 징역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무기징역까지도 구형이나 선고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뇌물과 관련해서 사전수뢰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인가 대통령이 되기 전의 일이었기 때문에. 혹은 대통령이 된 이후 포괄일죄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부분이 문제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 시각 논현동 자택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내려서 지지자들과 측근들에게 간단한 메시지를 전했었는데요. 인사도 했고요. 그런데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어떨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지자들이 없고 측근들은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측근들과 이야기를 나눌 것 같은데요. 지금 주차장으로 바로 향한 것 같습니다.

[기자]
차고로 바로 들어갔습니다. 조금 전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뇌물에 대해서 엄중하게 보는 시각을 말씀하셨는데 검찰은 이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뇌물 액수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교할 때 검찰이 파악하고 있는 뇌물 액수는 적은 건 사실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비해서는 적은 생각은 사실입니다만 110억 정도 이렇게 보지 않습니까? 하지만 죄질이 나쁘다라고 검찰이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친인척이 다 동원되지 않습니까. 거기에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어쨌든 개인이 이렇게 가져가는 것은 없었단 말이죠. 최순실 씨라든가 이런 생각람들을 통해서, 재단을 통해서 갔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친인척이 동원돼서 이렇게 가져갔다. 거기에다가 대가성이 어떻게 보면 사면이라든가 아니면 직을 준다라든가 공천을 준다라든가 이런 매관매직을 한 것이다, 이것이 굉장하게 죄질이 나쁘다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밖에 없다 이런 쪽으로 기울어져있는 게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말 없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택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검찰청사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모습을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주변 변호인들과 이야기를 함께 나누면서 나오고 있습니다. 예상보다는 표정이 그렇게 어둡지않은 모습이기는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고 기자들이 주변을 에워싸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만 남기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는 여유 있는 표정과 모습으로 귀가를 위해서 검찰청사를 나왔습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메시지는 남기기는 했지만 국민을 향한 메시지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수고하셨습니다는 변호인들에게 수고했다라고 말하는 거죠. 자신하고 같이 스물몇 시간 동안 고생했으니까.

[앵커]
다시 한 번 보고 계시지만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그렇게 많이 지친 기색은 아니었단 말이죠. 그렇지만 또 그냥 아무 이야기도 없이 변호사에게 짧게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사만 했다라는 것은 변호사님이 말씀을 하신 것처럼 어쨌든 조사 과정에서 그렇게 유리한 입장은 아니었을 것이다라는 판단을 하셨단 말이죠.

이후에 구속 영장발부 여부도 기다리고 있지만 들어갈 때와 나갈 때의 입장이 조금 달라졌다는 것은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의 어쨌든 성실히 임하겠다라는 간접적인 압박이란 말이죠. 그러면 구속영장 발부를 앞두고 또 준비해야 될 것들이 많을 것 같거든요. 어떤 준비들이 있을까요?

[인터뷰]
기본적으로 오늘 검찰 조사가 사실 이명박 전 대통령한테는 큰 수확이기도 합니다. 본인이 많이 힘들었지만 검찰이 어떠한 증거를 가지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게 됐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변호인들 입장에서는 검찰이 가지고 있는 증거의 증거능력을 다운 시키는 방향으로 전략을 짤 수밖에 없고요.

특히 그 가운데 이야기돼 진 게 아마도 객관적인 증거에 적혀 있는 내용들은 사실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고 우리에게 얘기하고 있지만 그건 그게 아니었다는 방향 하나 하고관련자들의 증언이나 진술을 이야기를 하면서 이 이야기와 다른데 어떻습니까라고 검찰이 얘기한 것을 들어보면서 예를 들면 김백준 전 기획관이 얘기한 것은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그건 이러이러한 증거 때문이다라는 식으로 전략을 짤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지금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서 답답함이 사라졌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 전까지 매우 답답하고 어떠한 식으로 전략을 짤지 모르겠다 얘기했는데 오늘 같은 경우에는 강훈 변호사가 사실 상당히 천재라는 소리를 듣는 정도로 전략을 잘 짜시는 분이거든요.

그런 분이 전체적으로 스물몇 시간을 같이 움직이면서 이 검찰청 내 흐름을 다 보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뭐라고 대답하는지를 보았고검찰이 가지고 있는 증거와 다른 공범들이 뭐라고 얘기했는지 직접 들었단 말이죠. 그 전에는 공범들이 뭐라고 이야기를 했는지 몰랐기 때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들을 확인했기 때문에 그거에 맞춰서 증거나 증언의 신빙성을 탄핵하는 방면으로 전략을 짜는 것이 당연히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상대의 패를 읽었기 때문에 이제는 오히려 전략을 짜는 데는 유리할 것이다라는 답변을 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기자]
이제 변호인 측에서 할 일은 지난밤 동안 진행된 검찰 조사들, 정리를 할 겁니다. 그래서 검찰이 무엇을 추궁했다, 내밀었다 이런 것들을 정리하고 거기에 대한 방어논리를 부족한 부분들이 있으면 맞춰야 하는 그런 숙제를 안았기 때문에 아마 제 생각에는 오늘 변호인들이 모여서 그동안 주고 받았던 문장들을 쭉 다시 한 번 재구성하는 그런 작업들을 진행할 겁니다. 그걸 토대로 전략을 만들고 구체적인 대응 방법을 만들 것 같습니다.

[앵커]
취재기자 연결해서 이 상황 한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홍구 기자!

[기자]
사회부입니다.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 조사를 마치고 귀가를 했는데 방금까지 상황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시죠.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 이어 조서 열람까지 마치고 조금 전 귀가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6시 25분에 검찰청사를 빠져나와 대기해있던 승용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어제 오전 9시 20분에 검찰청사에 나왔으니까 총 21시간 넘게 머문 셈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장시간 조사에도 불구하고 웃음 띤 얼굴로 다소 여유있는 모습으로 변호인들과 함께 검찰청사를 나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어제 오전 9시50분에 조사를 시작해 어젯밤 11시 55분까지 14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았고, 이후 신문조서 검토 작업이 6시간 정도 이어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이 작성한 조서 내용이 진술 취지와 부합하는 지 확인하는 작업을 배석했던 변호사 등과 함께 꼼꼼하게 이어갔습니다.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이 검찰청사 앞을 가득 메우고 있었지만 이 전 대통령은 아무 말 없이 승용차에 올라 7분만에 논현동 자택에 도착했습니다. 논현동 자택 앞엔 경찰 병력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자택에는 맹형규, 유인촌 전 장관 등 측근 인사들이 찾아와 이 전 대통령을 맞으며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검찰은 소환조사를 통해 여러 혐의들의 사실관계를 파악한 만큼 조만간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홍구입니다.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모습까지 정리를 한 번 더 해 봤습니다. 다시 한 번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조사를 마치고 나갔는데 어쨌든 측근들과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됩니다. 들어갈 때 일부 측근들이 등을 돌렸단 말입니다.

지금 또 들어가서는 남아 있는 측근들과 이야기를 나눌 텐데 서로 각자 생각하는 심경들이 다를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일단은 당장 당면한 목표가 있지 않습니까? 일단 구속 영장이 청구되면 구속을 피해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전략을 모으고 힘을 합쳐야 된다.

아니면 그걸 또 어떻게 국민들에게 어떻게 홍보를 할 것인가 이런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일단 변호사들은 변호사들대로 구속영장 청구에 대비한 영장실질심사에 대비한 전략을 짜는 데 몰두할 것 같고요.

또 나머지 홍보 쪽이라든가 측근 그룹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상의를 해서 어떻게 국민들에게 입장을 밝힐 것인지,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지에 대한 대응책도 아마 마련하지 않을까 생각도 됩니다.

[앵커]
검찰에서 나온 결정적인 증거들, 이명박 전 대통령을 당황하게 했던 질문들 알려진 게 있습니까?

[인터뷰]
지금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은 사실 없고요. 영포빌딩에서 나와 있는 문서들 중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결재하고 사인한 다스 관련된 문서가 있다 이런 정도의 얘기가 나와 있고 또 하나는 김성우 전 사장이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설립할 때 4억 2000만 원을 줘서 그 돈으로 이 회사를 설립한 것이다라는 진술한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 식의 얘기들.

그러니까 본인이 생각하지 못했던 그런 식의 진술, 그 당시에 설립 과정과 경위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들 이런 것들이 아마 이야기가 되었을 때 조금 놀랐다라고 하는 소리가 있고요. 지금 당연히 검찰 조사 후에 변호사들이 전략을 짜는데 겉으로 지금 보여지는 변호인은 4명밖에 없어요.

그리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나는 돈이 없어서 자원봉사 수준의 변호인을 모집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야기를 했지만 실질적으로 보이지 않는 변호인단 그룹이 있습니다, 저 뒤에.

왜냐하면 처음에는 선임계를 겉으로 내지 못하지만 기본적으로 실질적인 일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변호인단들이 있고요. 그중 그분들을 진두지휘하는 분이 바로 강훈 변호사 말고 정동기 변호사라고 이번에 공식적으로 선임계를 내지 못했던 그 변호사님이거든요.

왜냐하면 그분이 검찰과 관련된 수사를 다 예전에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검찰이 가지고 있는 논리를 어떻게 깨부셔야 하는지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분인데 그분이 예전에 대검차장으로 근무하면서 이 사건을 알았던 것 때문에 변호인을 못 맡는다고 하는 게 이번 변협의 유권해석이었거든요.

선임계를 내지 못하지만 그 상황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그림을 짜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자문을 해 줄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분 뿐만 아니라 그분과 관련된 여러 가신 변호사들도 계세요.

그분들이 지금 같이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아마도 오늘은 시간이 촉박하고 힘드니까 지나서 아마 오늘 오후 정도부터 그분들이 모여서 다시 전략회의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들과 이야기를 나누겠지만 일단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입장이 많이 달라졌단 말입니다. 이후에 준비는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일단 다음 주에 만약에 영장이 청구되면 영장실질심사를 어떻게 임할지 그게 중요한 부분 아니겠습니까? 일단 검찰의 패를 다 봤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또 나름대로 대비책들을 세울 겁니다.

지금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검찰이 영장 청구할 때는 보통 세 가지 사유를 생각을 합니다. 이게 혐의가 중대한지 그리고 도주 우려가 있는지 아니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전직 대통령인데 무슨 도주 우려가 있느냐, 도주 우려가 없기 때문에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해도 되지 않느냐는 논리를 많이 펼 겁니다.

거기다가 검찰이 결정적인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지 않았느냐, 이렇게 또 주장을 할 건데요. 그런 논리들을 차분차분 개발해 나갈 겁니다.

그렇지만 작년에 박근혜 전 대통령 때 영장을 발부했을 때 그때 판사의 논리를 봐서도 혐의의 중대성 그리고 또 증거인멸의 가능성 이 부분만 인정이 되면 그 중에 하나만 인정되더라도 영장을 발부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으로어는 방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터뷰]
가장 중요한 것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것을 법원에 소명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지금 상황으로서는. 왜냐하면 이번 사건 같은 경우에는 직접 증거가 있을 수 없어요.

왜냐하면 주식도 실제 다 차명으로 했다라고 하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고 차명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소유자인지 아닌지 민사적으로 법리적으로 따져볼 부분이 당연히 많이 있는 것이고 또 하나는 가장 중요한 게 뇌물수수와 관련한 부분이었는데 뇌물 수수 관련해서 이명박 전대 통령이 직접 받았다라는 것은 사실 어디에도 없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다스 실소유주가 누구냐를 먼저 밝히는 부분이 어려울 수 있고 증거가 딱 명쾌하게 떨어진다라는 부분이 없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검찰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이러한 것들을 보면 정황적으로 이렇다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는 건데 여기에 맞춰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법리적으로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것은 당연히 얘기하겠지만 이외 구속을 하려면 증거인멸 우려가 커야 한다.

왜냐하면 아까 말씀하신도주 우려 같은 것들은 없기 때문에. 그렇다면 증거인멸을 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나와 같은 측근들은 다 구속돼 있고 이미 그들과 연락을 안 한 지 오래됐고 상당 부분 그 내용으로 진행되어 가면서 나는 내용 자체를 알지 못 하기 때문에 증거인멸을 할 수가 없다라는 논리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 것이 얼마나 법원을 설득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돼 21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고 귀가하는 모습을 YTN 생중계로 보내드렸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노영희 변호사와 추은호 해설위원과 함께 얘기 나눠봤습니다. 두 분 오랜 시간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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