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미대 남성 모델 몰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해당 사진이 게재된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남성 모델의 나체사진을 찍어 유포한 혐의로 25살 안 모 씨의 자택 압수 수색하고, 안 씨가 사진을 지웠다고 진술한 PC방에 대해서도 현장검증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또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는 만큼 조만간 안 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워마드'의 관리자가 자신의 활동 기록을 지워달라는 안 씨의 메일을 읽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구글에 관리자의 신원을 요청해 공모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남성을 조롱하고 악성 댓글을 단 다른 워마드 회원들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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