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등학생들이 도서관에서 불법 촬영 사진 보던 남성 신고

2018.06.21 오후 05:15
인천 남구의 한 구립도서관에서 불법 촬영을 일삼던 남성을 초등학생들이 신고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남구의 한 구립 도서관에서 초등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회복무요원에게 "어떤 아저씨가 컴퓨터로 음란물 같은 이상한 것을 보고 있다"고 알렸다.

사회복무요원이 가보니 한 남성이 모니터에 앉아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을 불법 촬영한 사진을 보고 있었고, 사회복무요원이 이를 신고하겠다고 말하자 이 남성은 USB를 창밖으로 던지고 도주하려다 이를 제지하던 사회복무요원에게 붙잡혔다.

출동한 경찰이 이 남성을 붙잡았고, USB를 수거했다. USB 안에는 길거리에서 불법 촬영한 여성들의 사진이 수천 장 저장되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최초 제보한 초등학생들과 사회복무요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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