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으로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이 핵심 증인들이 잇따라 출석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오늘(22일) 오후 2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법원의 소환장이 송달되지 않았고 김 전 기획관이 본인 재판에도 불출석하는 등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서 오늘 증인으로 출석할지는 불투명합니다.
김 전 기획관이 불출석하면 재판부는 다른 증인 신문 날짜를 정하거나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처럼 구인장을 발부할 수도 있습니다.
김 전 기획관은 지난해 1월 구속 이후 자수서를 제출하고 이 전 대통령의 각종 뇌물수수 혐의를 실토해 검찰이 수사 실마리를 푸는 데 기여한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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