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 태백의 장성광업소에서 가스가 폭발해 석탄을 캐던 작업자 1명이 사망했습니다.
대전에서는 타이어 정비공장에 큰 불이 나 주변 건물까지 불에 탔습니다.
사건 사고,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 태백 탄광 가스폭발…1명 사망·5명 부상
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앞에 119구급대가 출동해있습니다.
어젯밤 8시 25분쯤 금천갱 지하 천75m 지점에서 가스가 폭발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고로 석탄을 캐던 53살 박 모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고, 정 모 씨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어제 오후 4시쯤 작업장에 투입됐는데 폭약을 이용해 천장과 벽면에 있는 석탄을 캐는 '캐빙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부상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대전 타이어 정비공장 화재
검은 연기가 밤하늘로 솟구칩니다.
거의 주저앉은 건물 잔해 사이로 여전히 불길이 활활 타오릅니다.
대전시 대정동에 있는 타이어 정비공장입니다.
어제 저녁 7시쯤 불이 나 옆 점포까지 건물 2개 동을 태우고 3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타이어가 타면서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하고 바람도 강해 불을 끄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 제주공항 활주로 인근 가구 보관창고 화재
제주 국제공항 바로 옆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활주로 근처에 있는 가구 보관창고에 불이 난 겁니다.
119소방대가 40여 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한때 연기가 제주공항 활주로로 유입됐지만 이로 인한 항공편 운항 차질은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