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민에게 듣는 '속초 산불' 상황..."빨간 불꽃, 너무 무섭다"

2019.04.04 오후 09:19
■ 진행 : 류주현 앵커
■ 출연 : 김은희 (제보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강원 고성에 산불이 났는데, 강풍이 겹치면서 불이 번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계신 제보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이 어떤지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화 연결돼 있는데요. 여보세요?

[제보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김은희 제보자님 맞나요? 산불이 나서 당황스러우실텐데 전화 연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지금 거기에 살고 계신 분이신가요?

[제보자]
영랑동에 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그러면 혹시 산불이 보이시나요? 불길이 어느 정도인지 설명이 가능하실까요?

[제보자]
네. 여기는 지금 19층이라서 내려다보면 고성 쪽의 불이 다 보이거든요. 그런데 고성에서 영랑동 넘어오는 중간에도 나무에도 불이 붙었어요. 속초시내까지는 아직 불이 안 갔어요.

[앵커]
그래요? 저희가 전해지기로는 속초 시내로도 불이 번져서 대피령이 확산이 됐다고 했는데요. 대피령이 어떻게 내려진 상황인가요, 현재?

[제보자]
속초시내로는 아직 안 갔고 영랑초등학교로 대피하라고 문자가 왔는데요. 영랑동 등 이런 식으로 그 주변에는 대피령이 내렸어요.

[앵커]
민가나 인명 피해는 없는 걸로 지금 전해지고 있지만 혹시 전해지는 건 없나요, 현장에서?

[제보자]
아직 그런 거는 없어요.

[앵커]
그러면 제보자님께서는 대피중이신가요, 아니면 대피를 하신 건가요?

[제보자]
저희는 19층 건물이라서 대기만 하고 있어요. 지금은 1시간 전보다는 약간 수그러졌어요.

[앵커]
1시간 전에 저희가 전해듣기로는 7시 20분 정도에 고성군에서 산불이 났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진화작업이 되면서 지금 1시간 전이면 한 8시 20분 정도보다는 지금 많이 진화가 된 상황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제보자]
네.

[앵커]
알겠습니다. 앞서서 전화연결이 됐을 때 차가 좀 밀린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제보자]
지금 고성 쪽으로 가는 차가 많이 밀려 있어요.

[앵커]
현재 조금 보이시나요, 상황이? 구체적으로 말씀을 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제보자]
차는 계속 밀리는 상황이고 영랑교 쪽의 소나무에 불이 붙은 것은 어느 정도 수그러들었어요.

[앵커]
화재 진화 중이다라는 소식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혹시 현재 계신 곳에서 화재가 진화되는 모습도 보이고 있나요, 어떻습니까?

[제보자]
수그러들었다가 바람 한번 크게 불고 나면 불이 확 번져요.

[앵커]
불길이 어느 정도인가요? 거세기가 어느 정도인지 그것도 알고 싶은데요.

[제보자]
불꽃이 빨갛게 보여요. 너무 무서워요.

[앵커]
혹시 지금 현재 피해 상황이 보이지는 않으시죠?

[제보자]
네. 아직 그런 거는 없고 지금 소방차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고 그래요.

[앵커]
저희가 전해듣기로는 불이 도로변에서 시작됐는데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주유소 바로 옆에 일성콘도를 위협했다라는 소식도 들었거든요.

[제보자]
그쪽으로 굉장히 컸어요, 불길이.

[앵커]
그러면 콘도에 계셨던 분들도 피해 상황 때문에 대피를 하고 이런 것도 좀 보셨나요, 어땠나요?

[제보자]
한화콘도 대피령 내렸어요.

[앵커]
그러면 한화콘도도 불이 붙은 상황인 거죠?

[제보자]
그렇지는 않은 것 같고 아직은 그런 문자가 온 게 없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저희가 또 전해듣기로는 영랑동 속초고등학교 일대, 장사동 사진항 주민들에게까지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합니다. 그 정도라면 예전에는 이런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런 화재가 이렇게 많이 번진 적이 처음인 거죠?

[제보자]
제가 여기 9년째 사는데 처음 봤어요.

[앵커]
혹시 지금 대피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보이시나요? 아니면 문자 메시지를 받은 게 구체적으로 있으신가요?

[제보자]
지금 이 건물에 있는 사람들 계속 창가에서 번지는 거 보고 있고 현재 내다보는 상태에서는 그냥 차들만 계속 밀려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저희가 듣기로는 소방당국에서 물탱크 펌프차 이용해서 지금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하는데 소방대원이나 물탱크, 소방차나 이런 것 보이시는 게 있나요?

[제보자]
아, 지금 소방차 막 지나가요.

[앵커]
소방대원들이 움직이는 모습보이시나요, 어떻습니까?

[제보자]
네.

[앵커]
저희가 지금 그곳의 상황을 정확히는 볼 수가 없어서 산불이 나는 그 자료그림만 받고 있기 때문에 현재 상황을 여쭤보고 싶어서 자꾸 이렇게 자꾸 여쭤보게 되는데요. 다르게 얘기해 주실 만한 건 없으실까요?

[제보자]
현재 차들이 너무 많이 밀려 있고.

[앵커]
양방향 말씀하시는 건가요, 상행선, 하행선?

[제보자]
아니요. 지금 불은 약간 소강상태인 것 같아요.

[앵커]
그런데 차들이 많이 밀려 있고요?

[제보자]
약간 아까보다는 불길이 죽었는데 바람만 불면 또 올라와요.

[앵커]
바람이 굉장히 강하게 분다. 저기 그 지역이 어제 요며칠 동안 계속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지 않았습니까?

[제보자]
계속 그랬어요.

[앵커]
어땠나요, 날씨가.

[제보자]
여기 있으면 항상 늘 바람이 불기 때문에 오늘따라 유난히 바람이 세서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이쪽 바람이 안 불면 잠잠했다가 바람 불면 확 오는데 밤새도록 어떻게 될지 모르죠.

[앵커]
속초 시내로까지 번졌다고, 불이. 저희가 굉장히 걱정이 되는데.

[제보자]
시내로는 아직 안 갔어요.

[앵커]
지금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해서 그것도 좀 걱정이 되는데요.

[제보자]
대피령은 고성 한화콘도 그쪽으로 대피령이 내린 상태고요. 속초 시내 아파트 안쪽으로는 아직 안 내려졌어요.

[앵커]
그러면 지금 현재는 대피령 하고 계시지는 않고 상가 19층 건물에서 상황을 지켜보고있는 거죠?

[제보자]
네, 대기 상태예요.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아무래도 강풍이 불고 또 건조한 상황이기 때문에 산불이 소강상태가 됐다가 또다시 바람이 세게 불면 또다시 번지고 이래서 진화작업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은데요.

[제보자]
밤새 그럴 것 같아요.

[앵커]
주변에 그렇다 보니까 차도 좀 많이 막히는 것 같은데 우회도로나 이런 안내가 있나요, 어떻습니까? 상황이 지금?

[제보자]
여기에서 창 밖으로 보기 때문에 우회도로는 아는 사람만 거기로 가는 것 같아요.

[앵커]
그리고 그 지역은 지금 일단은 차량통제를 좀 막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길이 막히고 있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제보자]
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고성 지역의 산불난 지역에 계신 김은희 제보자와 함께 현재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또 다른 소식 들려오면 저희에게 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보자]
네, 알겠습니다.

[앵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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