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승리 생일파티' 참석자 소환...성매매 알선 있었나?

2019.04.08 오전 10:02
■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양지열 /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버닝썬과 관련된 소식 짚어볼 텐데요.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와 관련해서 또 다른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2년 전에 필리핀 팔라완섬에서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었는데 여기에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이 참석했다, 이 내용이 드러났잖아요.

[양지열]
그렇습니다. 사실 유흥업소와 관련된 여성들이 참석을 했다라는 얘기는 사건 초기부터 얘기가 왔었습니다마는 이번에 조금 더 확인이 된 것으로 보이고 관련자들도 경찰에 소환조사하겠다고 했는데 당시에 6억 원가량을 들여서 2박 3일로 생일파티를 했다고 하는데 그런 걸 떠나서 왜 그러면 유흥업소 여직원들 같은 경우 왜 거기에 갔었을까.

혹시 성매매 알선을 승리 씨가 한 게 아닌가라는 거고 당시에 경찰이 이번에 조사를 한 바에 따르면 왕복하고 파티에 참석하는 비용 자체도 승리 씨가 제공을 했다는 겁니다.

그러면 혹시 이게 성매매와 관련된 대가성이 있었던 게 아니냐라는 그런 의심을 받고 있는 거고요.

정확하게는 그때 당시에 파티에는 국내에서도 8명가량이 갔었지만 동남아 지역에서도 비슷한 업종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참석을 했었다라는 그런 진술들도 있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성매매 논란에 대해서 승리 같은 경우에는 참석한, 생일에 온 모든 사람들의 비용을 댄 거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성매매를 생각하고 그런 부분은 없었다라고 주장하고 있잖아요.

[이웅혁]
그 주장 자체는 자신의 생일파티를 위한 단순히 사교적인 목적에 불과했다.

그리고 특정적인 여성들에게만 따로 별도의 경비를 지원한 것은 아니고 모두 다 똑같이 경비가 지원됐기 때문에 성매매 알선과는 거리가 멀다, 이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고요.

경찰의 입장에서는 어쨌든 성매매 알선 부분에 대해서 당사자 여성들에 대해서 집중적인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때 참석했던 해외 투자자들이 분명히 이 여성들하고 일정한 대가적인 관계를 가질 공산이 크지 않는가 이렇게 바라보고 있는 것 같고요.

어쨌든 전체적인 모습으로 봐서는 굳이 특정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그쪽에 갈 특별한 과연 이유가 있었겠느냐, 그래서 의심을 살 대목이라고 합니다만 어쨌든 승리 측은 전혀 이것은 연관성이 없는 얘기다.

이렇게 항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리고 승리가 또 홍콩에 특수목적 법인인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데 이거는 어떤 내용입니까?

[양지열]
일단 승리 씨하고 말이 나오는 유리홀딩스 대표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공동출자를 해서 BC홀딩스라는 회사를 홍콩에 설립을 했는데 이게 홀딩스라고 하는 것이 대개 자본금을 투자자를 모아서 특정 사업이라든가 아니면 자금 운용을 하는 그런 회사이지 않습니까?

홍보비는 300억 원가량, 실제로는 100억 원가량의 돈이 움직였다고 하는데 자본금이 4만 원이에요.

100억 원이 움직이는데 4만 원이고 또 이거를 보도한 언론에 따르면 회사 주소지로 돼 있는 곳이 홍콩에 있는 세무법인 사무실이라고 하는 거거든요.

실제 사무실은 아예 없었다는 겁니다. 그렇게 보면 전형적인 페이퍼컴퍼니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게 아니냐. 결국에는 사업을 했더라도 어떻게 보면 국내의 돈을 빼돌렸다거나 횡령을 했다거나 아니면 조세를 탈세했다거나 이런 경우에 많이 쓰이는 것이 페이퍼컴퍼니 형태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세무 당국에서도 한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또 의혹을 사고 있는 게 뭔가 돈을 모아서 정상적으로 운영을 했다고 한다면 승리 씨와 관련한 의혹이 있더라도 이게 갑자기 빠져나가거나 하기는 쉽지는 않거든요.

돈이 어쨌든 기본적으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고 회사에 회계가 실제 사무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 그런데 승리 씨와 관련된 국내 보도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 돈이 그냥 사라졌다는 겁니다.

그래서 글자 그대로 이거는 뭔가 회사의 실체가 없이 돈만 떠돌았던 그런 회사가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고 있는 거죠.

[앵커]
지금 버닝썬과 관련된 여러 가지 갈래의 수사 내용들이 있는데 성매매 의혹이라든지 아니면 탈세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렇게 여러 가지 정황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경찰 유착과 관련해서는 지금 새로 전혀 나오는 게 없는 것 같아요.

[이웅혁]
관련 경찰관 5명 정도만 입건을 한 셈인데요. 그것도 사실은 예를 들면 김영란법 위반 정도라든가 이것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경찰총장이라고 하는 이와 같은 새로 신조어가 등장을 했지만 과연 150명 이상의 형사를 투입해서 경찰조직의 명운을 걸고 유착 사항을 파악했다고 계획을 세웠지만 지금 어쨌든 현재 결과로 보게 되면 정준영의 동영상에 모든 관심이 모아간 것 같고요.

가장 핵심 사항인 경찰과의 유착의 관계 그리고 마약의 본진적인 유통의 경로. 이것은 사실상 수사 규모에 비해서는 실질적인 규모는 상당히 미약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기 때문에 이 사건 자체가 검찰로 송치되고 나서 만약에 검찰이 경찰이 밝히지 못한 다른 유착 관계를 밝혀낸다고 한다면 사실은 경찰의 체면 자체가 아주 땅에 떨어지지 않을까라고 하는 우려의 마음을 가져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관악구에서 제2의 버닝썬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거는 무슨 내용입니까?

[양지열]
일단은 본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관악경찰서 경위를 포함해서 2명을 입건을 한 겁니다, 뇌물수수 혐의로. 다른 게 아니라 관악구에 있는 유흥업소에서 여러 차례 접대를 받았다, 대가성 있는 접대를 받았다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경우고 여기에 지능범죄수사대에서는 본청 업주, 그러니까 유흥업소 업주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는데 그 안에 사실상 뇌물로 볼 수 있는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 내용까지도 들어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왜 그러면 버닝썬과 관련된 일일까라고 보냐 하면 뭔가 부적절한, 예를 들면 특히 이 업소에서도 해서는 안 될 일들을 하고 있었는데 그게 경찰과 유착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무사히 넘어가고 있었던 게 아니냐라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죠.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이 해당 유흥가에서 손님이 사용한 비용보다 더 많이 결제하는 이런 수법을 자주 사용했던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이웅혁]
예를 들면 이른바 덤터기 수법이 아닌가라고 생각하죠. 만취한 상태를 이용해서 나온 액수보다 5배 이상 이른바 바가지를 씌운다든가. 그런데 이것이 가능했던 것이 경찰과의 유착 관계 때문이 아니었는가 이런 의심을 사고 있는 이런 대목이고요.

현재 향응을 제공받았다고 하는 강 모 경위는 이 풍속영업담당 업무를 현재 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악경찰서에 근무하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서의 근무를 일정 기간 지나고 나면 하게 되는데 그다음에 다시 관악경찰서로 또 돌아오기 때문에 이른바 간접적으로 경찰관들에게 영향력을 주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한 것은 아닌가 이런 의혹을 분명히 사고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지금 업소 사장의 휴대폰과 관련된 포렌식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양지열]
버닝썬도 그렇고 이번에 새롭게 드러난 관악서도 그렇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저런 형태의 유착이 주로 많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직접 해당 관할 업소에서 경찰관이 직접적으로 유착이 되게 되면 감사라든가 내부에서의 수사에서 훨씬 더 드러날 가능성이 높은데 이게 밖에 나가 있는 경찰이 지금은 그 관할을 하고 있지 않지만 밖에 있으면서 어떤 해당 업소와 유착 관계가 있고 대신 이 사람은 경찰 내부를 통해서 영향력을 행사를 하게 되면 직접적으로 현지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 접대나 이런 걸 받은 부분이 잘 드러나지 않는데 유착은 있는 것이고 대신 그러면 그 사람들이 연결고리가 돼서 이 사람들이 떠난 뒤에는 또 밖에 나가 있는 사람들을, 현직에 있는 사람들을 연결시켜주는, 아니면 계속해서 아예 그냥 경찰을 나가서도 이런 일을 해서 이런 부분을 앞으로 경찰이 조금 더 신경을 써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부 감찰만으로 잡기 어려운 부분이 이렇게 한 다리를 건너서 이런 일이 벌어지기 때문에 어렵다고 하네요.

[앵커]
그런데 이런 사건들이 계속해서 터지면 아무래도 경찰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경찰로서도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이런 부분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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