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쯤 성북구에서 숨진 채 발견된 네 모녀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시민 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성북 나눔의 집' 등 시민단체 60여 곳으로 이뤄진 '성북 네 모녀 추모위원회'는 오늘(21일) 서울 한성대입구역 부근 삼선교 분수 마루에 분향소를 마련했습니다.
'위원회'는 지난 2014년 이른바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지만, 안타까운 죽음은 계속되고 있다며 정부에 공공과 보편, 예방적 복지를 모두 아우르는 정책을 펼쳐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여전히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 수가 3%대에 머무르는 것과 관련해, 수급권자라도 일정 소득이 있는 부모와 자녀가 있으면 수급을 제한하는 부양의무자 기준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위원회'는 저녁 7시에 추모제를 연 뒤 밤 9시까지 분향소를 운영합니다.
이른바 '성북구 네 모녀'는 지난 2일,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생활고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