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내장, 5년간 수술 건수·환자 최다...고령화 원인

2019.12.19 오후 05:16
[앵커]
우리 국민이 지난 한 해 동안 어떤 수술을, 얼마나 받았는지 등을 알아본 통계 자료가 나왔습니다.

가장 많았던 수술은 뭘까요?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수술 건수가 가장 많았던 건 백내장입니다.

10만 명당 1,127건으로 뒤를 잇는 제왕절개, 치핵, 척추 수술보다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살펴보니 이미 5년 전부터 1위였습니다.

그때부터 해마다 6%씩 늘었는데 고령화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박종운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교수 : 50대만 되도 10∼20%, 60대는 50∼60%(입니다.) 치료 방법은 백내장의 경우 수술이 유일한 방법이거든요. 유일하게 완치시킬 병 중 하나가 백내장이고요. 고령화로 늘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면역력이 약한 9살 이하는 편도 절제술이 많았습니다.

20∼30대는 제왕절개, 40대는 치핵, 50∼60대 이상은 백내장 수술을 많이 받았습니다.

점점 많아지는 수술은 유방 부분 절제술이었습니다.

연평균 증가율이 14.6%나 됩니다.

검진을 통한 조기 암 발견이 늘면서 전체보다 부분 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거로 보입니다.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건 심장 수술로 3,214만 원이었고, 입원을 오래 하는 수술은 무릎관절 치환술로 평균 21일이 넘었습니다.

33개 주요 수술 건수나 환자도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자 4명 가운데 1명은 사는 곳 근처가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번 통계 자료는 국내에서 시행되는 33개 주요 수술이 대상으로 OECD가 수집하는 15개 수술과 의료비 부담이 크거나 수술 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18개 수술을 포함합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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