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오늘(31일)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섭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법원에 도착한 이 대표는 다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데에 대한 심경과 추가된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말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법원에서 기각되자, 보조금 관련 혐의를 추가해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015년 10월 코오롱생명과학이 꾸며낸 자료로 정부의 글로벌 첨단 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보조금 82억 원을 타내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인보사에 처음 계획과 달리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 유래 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긴 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도 있습니다.
이 대표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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