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19년 2월 6일 (목요일)
■ 대담 : 남용석 코젠바이오텍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코로나 6시간 진단시약 개발사 대표 "이미 해외 많은 상담 들어와"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6시간 이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이 가능한 시약이 상용화 됐습니다. 내일(7일)부터 민간 의료기관에 진단시약을 배포해서 검사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하는데요. 빠른 진단이 중요한 상황에서 희망적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진단 시약을 개발한, 코젠바이오텍의 남용석 대표, 연결해서 궁금한 내용들 질문해 보겠습니다. 대표님?
◆ 남용석 코젠바이오텍 대표(이하 남용석)> 네, 안녕하세요. 남용석입니다.
◇ 이동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시약의 상용화, 세계 최초의 일이라고요?
◆ 남용석>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미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상용화는 되어 있는데, 긴급 사용승인은 아마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가 처음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 이동형> 중국도 6시간 이내로 할 수 있는 그런 시약입니까?
◆ 남용석> 그게 원래 기본적으로는 WHO에서 발표한 방법을 기본적으로 이용하고 있는데요. WHO에서 발표한 방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먼저 증폭해서 그걸 염기서열까지 밝히는 방법으로, 그게 24시간 이상 걸리고요. 중국은 그중에 어떤 방법을 채택하고 있는지는 저희는 잘 모르고, 우리나라에서는 아무튼 6시간 정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채택한 것입니다.
◇ 이동형> 내일부터 민간 의료기관 50여 곳에 배표한다고 하는데, 일단 준비는 어떻게 잘돼가고 있습니까?
◆ 남용석> 네, 네. 저희 회사는 1차로 3만 테스트 분량을 내일 오전까지 제조를 할 거고요. 2차로 다음 주 초까지 또 다른 3만 테스트 분량을 제조할 것입니다,
◇ 이동형> 쉴 새 없이 돌아가겠네요, 그러면. 3만 세트면 3만 명이 딱 검사 가능한 그런 양입니까?
◆ 남용석> 만약에 1인이 한 테스트인 경우라면 3만 명을 테스트할 수 있는데, 보통 1인에서 샘플을 두 개 채취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고요. 그럴 경우 두 번 한다고 하면 1만5000명이 되고, 그걸 반복한다고 하면 7500명 이런 식으로 되는 겁니다.
◇ 이동형> 그런데 대표님, 어떻게 이렇게 발 빠르게 대응하셨어요?
◆ 남용석> 저희가 항상, 저희는 진단 이런 키트를 만드는 기업이기 때문에 항상, 뉴스를 12월에 접했고요. 그래서 독감 바이러스 유전 정보인 GISAID 란 사이트가 있습니다. 거기서 유전정보가 1월 10여일 경에 오픈이 됐어요. 그리고 17일에 WHO에서 기본 정보가 발표됐고요. 그래서 저희는 그때부터 이 시약을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1월 27일 날 질병관리본부에서 검사 시약권에 대해서 회의가 있었고요. 긴급승인 조건으로 저희가 29일에 시제품과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 이동형> 그래서 각종 언론 보도도 나오고,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회사 이름도 계속 올라와 있고. 격려전화 같은 것도 많이 받으셨겠습니다.보람도 느끼셨을 것 같은데.
◆ 남용석> 네,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동형> 메르스 때도 진단시약을 개발해서 공급하셨다고요?
◆ 남용석> 네, 메르스 때는 메르스가 2015년에 발병했는데요. 저희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2014년에 미리 학술연구를 이미 시행해서 검사 시스템을 완료했기 때문에 2015년에 메르스 발병 때 그것을 상용화를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미리 시스템을 갖고 있었죠.
◇ 이동형> 그래서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고.
◆ 남용석>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바로 진단시약을 상용화해서 정부에 공급했습니다.
◇ 이동형> 오늘 국무총리가 회사 방문했습니까?
◆ 남용석> 어제 방문하셨습니다.
◇ 이동형> 어떤 이야기가 오갔습니까?
◆ 남용석> 굉장히 이렇게 빨리 개발하고 해서 격려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게 승인을 해서 해외 수출길이 잘 됐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 이동형> 해외에서도 연락이 좀 많이 올 것 같긴 하네요.
◆ 남용석> 저희가 현재 두바이에 의료박람회가 있거든요. 거기에 이미 저희가 부스를 차리고 있는데요. 거기서 많은 상담이 오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이동형> 그리고 청취자 분들께서 코젠바이오틱이 어떤 회사인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좀 계신 것 같습니다.
◆ 남용석> 네. 저희 회사는 2000년에 설립했고요. 주로 유전자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상용화된 키트가 700여종이 있고요. 지금도 항상 새로운 진단키트, 특히 바이러스가 항상 위험한 거기 때문에 그쪽에 항상 신경을 쓰고 그쪽에 관련된 검사 키트를 개발하는 그런 기업입니다.
◇ 이동형> 지난번 2015년 메르스 때 진단시약이 단 한 번의 진단오류가 없었다, 이런 이야기를 제가 들었는데. 이번 진단시약도 마찬가지입니까, 정확도에 있어서?
◆ 남용석> 정확도는, 생명체는 전체 시퀀스를 다 검사해야지 알 수 있지만, 현재 WHO의 발표한 근거로 저희가 개발을 했기 때문에, WHO랑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걸 근거로 했기 때문에 아마 정확도는 신뢰할 수 있다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두려워하시고, 전염병에 대해서. 걱정도 많이 하고 있는데, 우리 청취자분들 위해서 한마디 해주시죠.
◆ 남용석> 네. 이제 일반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진단시약도 개발됐고 그리고 정확히 검사해서 확진이 되면 국가에서는 격리를 할 테고, 국민 여러분께서는 정확한 진단을 기반으로 아마 확대되는 것을 피할 수 있을 거라고 저희 회사 입장에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코젠바이오텍이 강소기업으로 선정됐었지 않습니까.
◆ 남용석> 서울시 강소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 이동형> 지금 이번에 3만 세트, 다음 주에 3만 세트 하면 어떻게, 직원들은 굉장히 고달프겠습니다. 준비하시려고 하면.
◆ 남용석> 저희가 그쪽에 많은 예전부터 이런 납품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아무튼 저희가, 직원들은 뭐. 한편으론 좋을 수도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어쨌든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기업가치도 높이시고, 수출도 많이 하시고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남용석>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진단 시약을 개발한, 코젠바이오텍의 남용석 대표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