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발사대 이동 배치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사드를 정식 배치하거나 이동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6개 단체로 구성된 '사드철회 평화회의'는 오늘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단체는 사드를 이동·확장 배치한다는 계획은 가뜩이나 교착상태에 있는 남북·북미 관계를 더욱 악화하고 한중 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사드는 부지 공여와 환경영향평가도 끝나지 않은 '임시 배치' 상태"라며, 한미 당국이 정식 배치를 기정사실로 하며 방위비 분담금을 공사비로 쓰려는 데 분노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내년 국방 예산에 경주 사드 부대 관련 공사비를 배정하고 한국 정부가 자금을 분담할 가능성을 다뤄왔다고 밝혔지만, 국방부는 사드 발사대를 이동 배치 등과 관련해 논의된 바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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