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주서 숨진 40대, 코로나19 양성...3번째 사망자 가능성

2020.02.22 오후 09:53
경주서 숨진 40대 코로나19 양성…3번째 사망자 가능성
경주서 41살 남성 숨져…사후 검사 결과 양성 판정
아직 사망 원인 불분명…세 번째 사망자 가능성
앞서 청도 대남병원 입원 환자 2명, 코로나19로 숨져
[앵커]
경북 경주시에서 숨진 40대 남성이 사후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 당국이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숨진 것으로 확인될 경우 국내 사망자는 3명으로 늘게 됩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1일 밤, 경북 경주시 시래동에서 41살 남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인으로부터 A 씨가 최근 감기 증세가 있었다는 진술을 받은 경찰은 보건당국에 진단을 의뢰했고, 사후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영석 / 경주시 부시장 : 경찰이 출동해서 토요일 날 동국대 경주 병원으로 사망자를 이송했고, 그 과정에서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오늘(22일) 오후에 경북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습니다.]

A 씨는 평소 고혈압 등을 앓은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가 사망 원인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만약 A 씨가 코로나19로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 국내 사망자는 3명으로 늘게 됩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 아직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로) 집계가 안 돼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확인 중에 있습니다.]

앞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63세 남성도 지난 19일 새벽 폐렴 증세로 숨진 뒤 사후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틀 뒤에는 함께 대남병원에 입원해있던 55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졌습니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이 여성의 사망 원인도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두 번째 사망사례는 1965년생 여성환자로 해당 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던 중 2월 11일부터 발열 증상이 발생한 뒤 폐렴이 악화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또 다시 사망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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