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속품이 망가지거나 부직포가 오염된 이른바 불량 마스크를 식약처 인증 마스크로 둔갑시켜 시중에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와 약사법 위반 혐의로 49살 A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6명을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달 7일부터 폐기물 업체에서 불량 마스크를 거둬들인 뒤, 이 가운데 5만 장을 KF94 인증 제품인 것처럼 포장해 한 장에 2,300원씩 중개상 3명에게 11억여 원을 받고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판 5만 장 가운데 2만 장은 일반 소매점을 거쳐 팔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불량 마스크 30여만 장을 압수한 경찰은 폐기물 업체에서 불량 마스크를 받아간 또 다른 일당이 있는 거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손효정 [sonhj07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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