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부터 미국발 입국자도 입국 3일 내 진단 검사

2020.04.12 오후 03:54
내일부터 미국발 입국자, 자가 격리 후 3일 내 진단검사
방역 당국 "미국발 입국자 가운데 확진자 수 계속 증가"
"최근 2주간 해외 유입 확진자 459명 중 미국발이 절반"
[앵커]
2차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 이후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완치율도 70%대로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이 내일부터는 환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는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 전수 진단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우 기자!

그동안 미국에서 온 입국자는 2주 자가격리 후 이상 증상이 있을 때만 진단검사를 하도록 했는데 내일부터는 모두 진단검사 체계가 되는 거죠?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후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내일부터 미국발 입국자도 전원 입국 후 3일 안에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미국발 입국자 관리 강화에 나선 건데요.

지난달 18일 미국발 입국자 가운데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최근 그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방대본의 설명입니다.

최근 2주 동안 해외 유입 확진자 459명 가운데 미국발 입국자는 228명으로 절반에 가까운 49.7%에 달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까지 하루 미국발 입국자가 유럽발 입국자보다 많고,

국내 진단검사 물량이 하루 최대 2만 건이라는 점에서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지 않아 왔습니다.

유럽발 입국자는 지난달 22일부터 자가격리 후 3일 안에 모두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공식집계 살펴보죠. 어제 신규 환자가 32명 나왔죠?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전에 발표한 내용을 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명입니다.

전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가운데 공항검역을 통한 해외유입이 24명, 국내 발생이 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 유입 환자는 그제보다 12명이나 늘었습니다.

그러니까 어제 신규 확진자 가운데 75%가 해외 유입 사례인 겁니다.

방역 당국은 내일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 의무적으로 자가격리 후 3일 이내에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국내에서 확진된 환자는 그제 18명에서 어제는 10명이 줄었습니다.

어제 격리해제자는 125명이 추가돼 총 7천36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0.1%에 해당합니다.

어제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모두 2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지역별 상황을 살펴보죠. 전날은 대구에서 신규 확진자가 7명이 나왔는데, 오늘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대구 지역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틀 연속 한 자릿수 증가를 보였는데요.

해외 유입과 지역 발생에서 각각 1명씩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8명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서울에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에서 4명, 인천에서 1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밖에 경북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충남에서 1명이 추가됐습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체 2천930명으로 조사돼 2천 명 대로 줄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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