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탈북자단체, 대북전단 100만 장 살포 예고...긴장 고조

2020.06.10 오전 08:24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강하게 비난한 가운데, 탈북자단체가 대북전단 대량 살포 계획을 예고해 접경지역 긴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6·25 참상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대북전단 100만 장을 이달 안에 날려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단체 측은 풍선 4~50개를 띄울 수 있는 수소가스를 준비했고, 풍선을 통한 전단 살포가 막히면 드론을 이용해 전단을 날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대비해 경기 파주와 연천, 인천 강화 등 접경지역에 경력을 배치해 24시간 대비체제를 갖춘 상태입니다.

특히 파주와 연천에는 경력 150명가량이 상시 배치돼 임진각이나 통일동산, 하늘마당 등 주요 살포 지점에 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2014년 대북전단 문제로 북측에서 고사포를 발사했었다며, 접경지역 주민의 불안이 큰 만큼, 위험이 발생하면 전단 살포 단체를 제지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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