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잇따르는 식당 감염에 방역 강화..."2부제·칸막이 설치"

2020.06.24 오후 11:12
전주 여고생·광주 대학생, 확진자 있던 식당에서 감염
이천 제일고 교사도 확진자들과 같은 주점 갔다가 감염
테이블 칸막이 설치·1인 테이블 사용 늘릴 방침
음식점 하루 2번 이상 환기·1번 이상 소독 중요
[앵커]
식당을 통한 감염 사례가 잇따르자 정부가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사람들이 몰리지 않도록 식사시간 2부제를 실시하고, 칸막이 설치와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확진된 전주 여고생과 광주 대학생은 모두 식당에서 감염됐습니다.

대전 확진자와 같은 음식점에 머물렀다가 양성 판정을 받게 된 겁니다.

앞서 이천 제일고 교사도 확진자들과 같은 시간대에 갔던 주점에서 감염됐습니다.

지난달부터 50일 동안 집단 발병이 확인된 식당과 주점만 10곳에 달합니다.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지난 22일) : 테이블 간격이 좁거나 밀폐된 환경이라든지 또 대화를 많이 하거나 그래서 비말이 많이 전파되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안 쓴 상태로 노출되면 음식점에서도 충분히 감염될 수 있는….]

음식점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정부가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사람들이 몰리지 않도록 식사시간 2부제를 실시하고, 야외 영업과 배달·포장을 권장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11시 반부터 12시 반, 12시 반부터 1시 반으로 2부제를 운영하게 되면 밀집도를 낮출 수 있지 않겠느냐, 라는 취지고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이 먼저 (시행하는)….]

음식을 먹을 때 마스크를 벗게 되는 점을 고려해, 테이블에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1인 테이블 사용을 늘릴 방침입니다.

고속도로휴게소나 공공급식소에는 이런 칸막이 설치나, 한 방향 앉기가 이미 시행되고 있습니다.

[한상배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책국장 : 위에 칸막이든지 옆 칸막이를 할 때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지금 저희가 지원토록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침방울이 떠다니지 않도록, 환기와 소독을 자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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