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천지 500명,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위해 혈장 공여

2020.07.13 오전 10:40
ⓒYTN 뉴스 화면 캡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 500명이 혈장 공여에 나선다.

13일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질병관리본부 측에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해 완치자들의 혈장 공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6월 초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했다"라며 "대규모 혈장 공여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법을 찾는 데 시간이 소요되었으나, 질병관리본부 측은 지난 7월 9일 대한적십자 혈장 채혈 버스 3대를 지원해 500명 단체 혈장 공여가 가능하다고 알려왔다"고 했다.

또 신천지는 "신천지 대구교회 성도님들께서는 코로나19로 국가가 큰 위기를 겪은 만큼 혈장 공여자에게 제공되는 소정의 교통비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라며 "혈장 공여가 대한민국과 전 세계의 코로나 종식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신천지에 따르면 혈장 공여는 이날부터 17일까지 5일간 경북대병원 정문에 배치된 대한적십자사 차량을 통해 이뤄지며 총 500명이 참여한다.

앞서 지난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천지 신도들의 혈장은 향후 임상시험 이후 제제화해 사용될 예정이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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