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이 범죄단체 조직·활동 등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조주빈의 공범 27살 한 모 씨 측 변호인은 오늘(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네 번째 공판에서 범죄단체를 조직하거나 구성원으로 활동한 사실이 없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다음 달 1일 조주빈과 또 다른 공범인 강훈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한 씨는 조주빈의 지시로 아동·청소년인 피해자를 성폭행하려 하고 피해자를 성적으로 학대하는 영상을 촬영한 뒤 '박사방'에 올리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박사방'을 조직원 38명가량으로 구성된 범죄단체로 규정하고 이 가운데 조주빈 등 8명을 범죄단체 조직과 활동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지만, 한 씨와 같은 취지로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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