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라이브] 일주일 만에 다시 100명대로...추석발 감염 현실화되나?

2020.10.07 오전 10:02
■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4명으로 일주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병원과 카페, 가족간 감염 등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서 우려했던 추석발 감염이 현실화되는 게 아닌지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전문가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류재복 해설 위원 그리고 천은미 이대목동 호흡기내과 교수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조금 전 상황부터 정리해보죠. 100명대로 다시 올라섰는데요. 대부분이 지금 수도권. 특히 경기도에서 많이 발생했네요?

[류재복]
물론 오늘 하루만 일단 100명을 넘은 거니까 조금 더 추이는 봐야겠지만 어쨌든 걱정했던 대로 추석연휴 때 있었던 밀접 접촉했던 그 상황들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걱정이 들게 되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경기도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천 군부대의 집단감염도 한 40명 가까이 되고요. 어제는 의정부에 있는 재활전문병원, 규모가 상당히 큰 병원인데요. 그 병원에서도 지금 확진환자가 나오고 있고. 그래서 경기도가 상당히 많고요.

지방은 서울, 수도권을 빼고는 숫자가 많지는 않은데 지방은 지금 전라북도 쪽에서 확진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읍의 마을에서 일가족 감염이 마을로 전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쪽 지역도 주의해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부산 같은 경우에는 같은 시간대 병원을 찾았다가 감염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면서요?

[류재복]
그러니까 부산은 추석연휴 기간에 사실은 서울, 수도권을 빼고는 감염자가 많아서 특별방역기간 이후에도 상당히 강화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이비인후과라는 병원이 있는데 이 병원을 같은 시간대에 이용했던 사람들 가운데 3명이 확진됐고 그 가운데 1명이 운영하는 노래방을 찾은 사람이 또 감염됐고 그다음에 또 확진받은 다른 환자가 갔던 온종합병원이라고 이 온종합병원은 확진환자가 꽤 많았거든요. 이렇게 이른바 장소를 옮기는 N차 감염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곳도 상당히 예의주시해야 될 필요가 있는 그런 지점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까 잠시 얘기했습니다마는 전북 정읍에서 한 마을 전체가 코호트격리되는 그런 사례가 나왔는데 말이죠. 확진자가 또 나왔죠?

[류재복]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가족 감염만 있었는데 어제하고 오늘 새벽에 마을주민까지 감염된 거죠. 이런 상황은 지난 6월에 복달임 행사라고 양평에서 있었습니다. 그때 그 행사에 참석했던 어르신들 수십명이 한꺼번에 감염된 경우가 있었고. 정읍도 마을이 전체적으로 주민이 한 100명 정도 되는 아주 조그마한 마을입니다.

한 30여 가구가 사니까 사실은 말 그대로 이웃사촌처럼 서로 왕래를 하고. 그런데 거기서 며느리가 시댁을 방문하고 또 친정을 방문하고 친정식구들이 모이고 하면서 감염이 일어났는데. 최초 감염자는 서울에 사는 친정 오빠로 지금 추정되고 있거든요.

친정 오빠가 서울에서 감염된 채 정읍에 있는 본가에 내려와서 식구들을 만났는데 주로 며느리가 시댁과 친정식구들을 만나면서 감염시키고 시어머니가 동네 주민들과 쉽게 교류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조그마한 마을이고 외딴 곳이니까 마스크 착용 같은 게 잘 안 됐을 가능성이 있고요.

그래서 지금 지역 주민까지 확진됐습니다. 그리고 외부 전파를 막기 위해서 마을 전체를 코호트 격리를 한 건데. 마을 내부에서는 사실상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 현재로서는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천 교수님 이렇게 마을 하나가 통째로 격리되는 건 처음이 아닌가 싶은데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 이 마을의 주민들의 연령대가 높다는 게 걱정입니다. 어떻게 보세요?

[천은미]
사실 마을을 코호트 시킨 건 참 드문 일이죠. 특히 이 마을이 인원 수는 적지만 고령자가 많잖아요. 그래서 정부에서 전수조사를 하고 코호트 격리를 했습니다마는 코호트 격리를 한 요양병원이나 병원 이런 사례를 보시게 되면 계속 확진자가 나오죠. 접촉을 통해서 나올 수 있습니다.

이 마을은 인원 수가 적기 때문에 최대한 마을에서 가족 외에는 왕래를 안 하시게 격리를 해야 될 것 같고요. 지금 처음 전수조사를 하시지만 코호트 격리를 하면 순차적으로 감염자가 계속 나옵니다. 그래서 1주, 2주 간격으로 검사를 하시게 되면 그 중간에 나오는 진단이 되신 분에 대해서는 연령이 높은 분들이기 때문에 무조건 병원으로 이송을 해서 입원하셔야 됩니다. 거기에 두시면 병이 진행될 수 있고요.

또 하나는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지금부터 해 주셔야 되는 게 무슨 중요한 문제냐면 마스크를 쓰시게 되면 우리가 감염되더라도 바이러스 양이 조금 들어옵니다. 조금 들어오면 우리 몸에서 그것이 백신처럼 작용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본인은 앓지만 면역이 생기면서 증상이 거의 없이 지나가는.

그래서 그런 사례가 해외에서 배에서 코호트 격리가 됐을 때 초기에는 20% 정도만 감염됐는데 마스크를 썼더니 나중에 80%가 감염됐지만 대부분이 무증상으로 그런 식으로 수동면역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코호트 격리를 하더라도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전수조사를 처음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해서 증상이 생긴 분은 바로 입원을 하는 그런 조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감염이 됐다고 하면 비교적 가볍게 병을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 얘기가 되겠습니까?

[천은미]
맞습니다. 그건 연구로 증명됐고 그래서 우리들이 마스크를 써야지 감염이 되더라도 도리어 어떤 면에서는 굉장히 좋은 면도 일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통계로 나와 있습니다마는 그동안 계속 문제가 됐던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18%로 나타났거든요. 조금씩 내려오고는 있는데 아직도 높은 수준이죠?

[천은미]
맞습니다. 18%라고 하는 건 우리가 5%가 기준이었는데 굉장히 많이 올라가 있기 때문에 20% 넘다 보니까 조금 떨어졌다고 생각하지만 상당히 많은 숫자죠. 그런 경우에 신규 확진자 수가 오늘 세 자릿수로 올라가기 시작했고 아마 추석연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정부에서 앞으로 단계를 내릴지에 대해서 사실 굉장히 고민이 되실 텐데.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는 경과를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확진자가 어느 정도로 안정됐는지 그리고 학생들이 등교를 이제 오전, 오후반으로 좀 더 자주하겠다는 그런 보고도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등교 후의 결과까지 고려한다면 10월 말 정도까지는 경과를 보고 우리가 이 단계를 내릴지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10월 말까지요? 지금 방역당국에서는 이번 주 중에 그러니까 이번 주 후반에 다음 주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10월까지 봐야 된다면 2단계가 계속 그때까지 유지돼야 된다, 그런 얘기가 되네요?

[천은미]
추석연휴의 영향이 이번 주 아니라 다음 주까지 분명히 파급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걸 고려하면 이번 주에 결정하면 다시 확진자가 늘면 다시 또 올려야 되기 때문에 그런 점에 있어서는 빠른 감이 있고요.

그렇다면 이제 단계를 내린다는 건 고위험시설을 전부 개방하겠다는 의미인데. 고위험시설도 단계에 따라 달리 해야 될 것 같아요. 모든 고위험시설을 동시에 열게 되면 그만큼 관리가 힘들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위험도에 따라서 지침을 따로따로 마련해서 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지금 파주 스타벅스에서 집단감염이 있었는데 그건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텐데 지금 서울 서초구에서 또 스타벅스에서 감염이 나왔다면서요?

[류재복]
지금까지 3명이 확진됐는데 다행히 손님 중에는 없고요. 서울 교대점인데요. 직원 1명이 확진됐고 직장동료 1명 그리고 지표환자와 같이 사는 지인 1명. 현재는 이렇게 3명이고요. 손님이 감염됐다는 소식은 아직 안 들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데 스타벅스 하면 8월에 있었던 스타벅스 파주 야당점에 한 70명이 넘었죠. 지금 발생한 스타벅스 내부구조가 어떤지 이런 것들은 나오지 않고 있어서 지켜봐야 할 텐데요. 어쨌든 스타벅스 야당점의 집단감염 때문에 한때 프랜차이즈 커피점이나 이런 곳이 사실 내부에서 음식을 못 먹게 이런 조치까지 내리지 않았습니까? 상당히 조심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파주 스타벅스에서는 음식을 서빙하는 직원들은 걸리지 않았는데 말이죠. 이번에는 직원들 위주로 걸렸어요. 뭐가 문제였을까요?

[천은미]
직원들도 분명히 식사나 음료를 먹었겠죠. 그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했을 거고요. 그때 감염률이 제일 높을 것 같고요. 만일에 앞으로 손님들 중에서 나온다면 밀폐된 공간이었기 때문에 공기 감염 가능성도 조금 배려해 봐야 될 것 같아서 앞으로 더 추적조사를 빨리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만약에 손님 중에서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보면 이게 직원들이 근무 중에 손님을 상대할 때는 마스크를 철저하게 썼는데 자기들끼리 있을 때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는 동안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봐야겠죠? 청소하시는 분들이 가족처럼 식사하거나 그런 과정에서 감염되신 거로 생각됩니다.

지금 정부도 음식물을 섭취할 때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감염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면서 각별하게 주의를 당부했는데요. 강도태 차관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시죠.

[강도태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어제) : 해외의 코로나19 환자 감염요인 조사에 따르면 식사와 음용 등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가 어려운 경우 감염위험이 2.4배에서 3.9배까지 높아진다고 합니다. 지난 8월 스타벅스 사례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종업원은 감염되지 않았지만, 미착용한 25명의 이용자는 감염된 것을 보았습니다. 10월 13일부터 한 달 계도 기간을 거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은 나와 가족, 우리 사회를 지키는 안전망입니다.]

[앵커]
이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거리두기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이런 상황에서 만약에 음식을 같이 먹거나 음료를 마시거나 이럴 경우에는 최대 4배까지도 이게 감염률이 확 뛰는군요?

[천은미]
그렇죠. 4배 이상이 사실 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얼마나 밀접하게 자주 접촉을 했느냐에 따라서 잠깐 식사한 것으로도 충분히 감염될 수 있는 거죠.

[앵커]
지금 또 문제는 날이 점점 더 추워지고 있어요. 아직까지는 독감시즌이 된 건 아니죠?

[천은미]
독감이 돌기는 하지만 굉장히 유행시기는 다음 달 정도가 돼야 됩니다.

[앵커]
지금 현장에서 느끼시는 건 어떻습니까? 환자들이 좀 있습니까?

[천은미]
지난주부터 날씨가 좀 추워지고 특히 이번 주에 추워지면서 기침이나 객담 특히나 천식환자나 호흡기가 안 좋은 분들이 재원 환자가 많으시죠. 그러면서 기침, 가래가 많이 생겼다. 그래서 병원에 와봤다. 그러면서 걱정하는 것이 독감백신을 지금 맞아야 되는지 폐렴구균백신을 지금 접종해야 되는지, 그런 거에 대해서 많이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앵커]
그런데 날이 추워지면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생존기간도 더 길어지는 게 아니냐 하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천은미]
그건 확실히 연구로도 밝혀져 있습니다. 온도가 1도씨가 올라가면 사망률이 15% 떨어진다는 연구가 있었고요. 전 세계적인 북반구 날씨를 배려했더니 분명히 맞는 사실로 나왔고요.

우리가 임상적으로도 겨울이 되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탓도 있지만 우리가 히팅을 하죠. 그러니까 난방을 하게 되면 실내에서 건조해지기 때문에 우리의 코와 입의 점막이 굉장히 마릅니다.

마르게 되면 바이러스가 점막 자체가 보호막인데 그게 없어지니까 바이러스 침투가 굉장히 용이하기 때문에 겨울이 되면 당연히 바이러스 활동력도 높아지고 인체 면역력은 떨어지고 또 일부 연구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온도가 떨어질수록 여름보다 훨씬 활성화가 많이 되고요. 영하 20도 이하에는 2주 이상 생존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난번에 나온 연구결과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런 연구결과도 있었잖아요.

[천은미]
온도를 90도에서 10분간 약간 형태 정도고 60도에서는 변화가 없다는 거죠. 그러니까 아주 온도가 높을 때는 바이러스가 크게 변화가 없는데 온도를 끓여도 바이러스가 사멸을 안 한다는 거지만 온도가 낮을 때는 훨씬 바이러스가 오래 생존합니다.

[앵커]
감기에 잘 걸리는 조건이 그러니까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는 게 온도가 낮을수록 더 오히려 생존력이 높아진다는 거잖아요, 거기다가 건조해지니까. 그런데 지난 봄에는 마스크 착용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독감환자가 많이 줄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이번 가을에는 어떻습니까? 전년도와 비교해서 같은 수준인가요, 아니면 좀 줄어든 것으로 느끼시나요?

[천은미]
아직까지는 독감 환자가 오지는 않으셨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느낌은 비슷하거나 마스크 착용을 더 철저히 한다면 더 줄 수도 있지 않을까. 하지만 만일에 변이된 독감이 정말 또 발생한다면 다른 양상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은 이렇게 의심증상이 나타나거나 내가 몸이 이상하다고 했을 때는 선별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되잖아요. 그런데 이게 시간도 걸리고 하다 보니까 의원급 이런 병원에 신속진단키트를 배치하고 빨리 검사를 할 수 있게 해야 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천은미]
신속진단키트를 만일에 개인병원에 구비를 하시게 되면 검사를 할 수 있는 공간과 설비가 있어야 됩니다. 그러면 거기에 오신 다른 손님들이 다 환자분들에게 감염될 수 있죠, 확진자가 지나갔으면요.

[앵커]
오히려 확산시킬 수 있겠네요.

[천은미]
저는 그것보다는 차라리 진단시약키트를 약국이나 일반인이 구매할 수 있게 해서 본인이 의심이 되면 임신시약처럼 집에서 한번 테스트를 해 보고 그게 100%가 아니더라도 거의 90~95% 정확도가 있기 때문에 검사가 양성으로 나오면 바로 선별진료소에 가서 확인을 하고 안 나오면 좀 더 경과를 볼 수 있는 거죠. 절대로 코로나19 의심으로 개인병원을 가시는 건 어렵고 지금도 그런 설비를 개인병원에 하는 건 조금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모이는 것보다는 사서 각자 집에서 하는 게 오히려 더 안전하다는 거네요?

[천은미]
그렇죠. 왜냐하면 집에서 본인은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하고 우리가 임신시약도 본인이 집에서 검사해 보고 양성이 나오면 병원에 가는 거라 그런 식으로 하는 거고 이 검사 자체가 그렇게 전문적인 걸 요하는 건 아니거든요.

일정 교육이나 우리가 설명서를 잘 인지하면 검사할 수 있고 그리고 검사를 바탕으로 모든 걸 진단하는 건 아니죠. 반드시 또 병원에 가서 재진단을 하게 되니까요.

[앵커]
그러니까 진단키트의 정확성이 문제가 되는 건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90~95% 정확성인데 나머지 20%, 증상이 없지만 감염이 됐는데 진단키트에서 안 나오는 무증상 감염자가 또 확산의 주범이 되지 않을까, 이것을 염려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천은미]
PCR 검사도 100%가 아닙니다. 100%가 아니기 때문에 일부는 분명히 놓치거나 오류가 나오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그래도 90~95% 이상을 진단을 해 주는데면 많이 확산세가 있는 경우에는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지금 국내에서 임상 중인 항체치료제가 전 세계 대다수 확진자가 감염돼 있는 G형 변이에도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이런 중화 능력이 있다,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요. 좀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류재복]
항체치료제나 백신 얘기는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왜냐하면 섣부른 희망을 자꾸 드리는 것 같아서. 항체치료제는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건 맞고요. 현재 2, 3상 시험 승인 받은 상태니까 2, 3상도 안 들어간 상태죠. 빨라야 내년 초쯤 나올 것 같은데. 한 가지 유의미한 것은 지금 세계보건기구가 바이러스를 7개로 나누고 있잖아요.

처음에 시작된 게 S형이라고 그래서 우한에서 왔던 것이고 우리나라도 초기 환자들은 그거였고요. 그러다가 신천지 집단감염 할 때 V형이라고 해서 나왔고. 지금은 전부 GH형이 주류거든요. GH형이 유럽하고 미국 쪽에 많고. 우리는 5월에 이태원 때부터 지금 거의 모든... 지난 8월에 있었던 사랑제일교회도 다 GH형인데. 이번에 항체치료제를 보니까 GR형의 중화능력이 확인됐다 이거거든요.

그러니까 바이러스가 여러 가지 외피를 쓰고 있는데 그 외피 가운데 몇 가지는 한 약으로 해결되더라는 얘기죠. GR이라는 건 우리가 기억하는 건 7월에 러시아의 선원들 집단감염이 있고 그 이후에는 많지 않거든요. 지금 러시아나 극동아시아 이쪽 일부에만 있는, 세계적으로도 환자가 많지 않거든요.

그쪽에는 같은 효과를 보고 있더라. 그런데 우리가 관심이 있는 건 GH형인데 GH형은 아직까지 답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즉 관찰을 해 봐야 한다라는 건데 방역당국에서 의미를 부여하는 건 한 가지 항체치료제가 변이를 일으켰을 때도 효과를 동시에 본다는 그 사실에 주목하고 있는 거죠.

이렇게 되면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게 독감처럼 1, 2, 3, 4가 이런 식으로 코로나19도 치료제나 백신을 맞을 때 또 변이가 일어나면 또 소용 없는 거 아니냐, 이런 걱정들을 하는데 그런 거에는 약간의 돌파구는 될 수 있다. 아마 그 정도로 의미를 부여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한 것이 항체치료제가 될 텐데요. 그렇다면 효과는 그만큼 높고 그다음에 반대로 부작용은 낮은 그런 치료제가 될 수 있는 겁니까?

[천은미]
회복기 환자의 혈장에서 우리가 가장 효과적인 항체를 몇 개 고르는 거죠. 골라서 그걸 사용하는 거고.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한 항체치료제는 2가지 항체를 결합한 겁니다. 그래서 임상시험에서 275명을 대상으로 했더니 항체가 생긴 환자한테는 효과가 없었어요.

그런데 항체가 생기지 않은 아주 초기 환자한테는 이 약을 투여했더니 비인두에서 바이러스 양이 굉장히 줄고 임상증상이 빨리 회복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회사가 또 있어요. 그 회사는 한 가지 항체를 사용했는데. 여기도 450명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했더니 항체치료제를 한 군에서 훨씬 입원기간이 줄어든 거죠. 그러니까 입원하지 않은 환자들만 대상으로 줬더니 입원을 항체치료제를 쓴 경우에는 1.6%만 입원을 하고요.

항체치료제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 7% 입원해서 입원해서 72% 입원감소율을 보였다. 그래서 부작용 자체는 인체에서 뽑은 거기 때문에 거의 부작용이 없어서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도 승인을 안 받고 바로 사용한 것으로 생각되고요.

이게 좋은 게 코로나바이러스가 있으면 거기 스파이크단백질에 있는 우리 인체에 투입하는 그 위치에 가서 딱 붙으니까 인체로 침투를 못하는 거죠. 그래서 초기에 예방할 수 있고. 우리가 만일에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한 경우에도 항체치료제를 사용하게 되면 2~3주간 예방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효과면에서 본다면 상당히 기대감을 갖게 하는데 조금 전에 류재복 해설위원이 얘기한 것처럼 이게 국내에서 조금 전에 발표했던 그런 내용이 물론 기대감은 가질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조금 기다려봐야 된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천은미]
그렇죠. 임상연구가 다 끝나면 우리가 좀 더 효과적인지 확인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나온 임상효과는 이 정도 나왔고 그래서 응급으로 사용한 거죠.

[앵커]
우리나라의 항체치료제 지금 중화 능력이 나타났다고 하는데 그럼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면, 내년 초쯤? 이렇게 구체적인 시기를 예상할 수 있을까요?

[천은미]
2상과 3상을 동시에 시행하고 9월에 승인을 받았거든요. 아마 올해 연말이면 결과가 나올 것 같아요. 그런데 국내 환자가 많지 않은 경우에는 해외까지 같이 환자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상온 노출이 의심돼서 접종이 중단됐던 독감예방백신에 대해서 방역당국에서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총장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죠.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어제) : 배송·운송 과정에서 노출된 정도와 시간을 고려할 때 백신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전문가들도) 현재의 기준으로는 일부 영하 이하로 온도가 내려간 백신 이외에는 크게 품질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그리고 또 안전성에 대해서도 밀폐되고 오염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는 그런 의견들을 주셨습니다. 다만, 효력이 좀 떨어질 수 있는 그런 조건들에 해당하는 백신에 대해서는 그런 가능성들을 차단하기 위해서 사전 예방적으로 수거를 하는 의견을, 그렇게 결정을 하였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백신이 상온에 노출된 백신도 있었고 영하 이하의 낮은 온도에 보관됐던 백신도 있었는데 둘 다 문제가 없다 이런 얘기인가요?

[류재복]
그러니까 조사결과를 한마디로 하면 모든 물량이 다 문제가 없었답니다. 그런데 선제적으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을 뽑아서 그것들은 다 수거를 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한 거죠. 그러니까 어제 새로운 내용 가운데 하나가 영하에서 물건을 줬던 것이 27만 명분 정도 됐다는 거죠.

그걸 수거하겠다는 건데. 그게 그렇다고 해서 부작용이 생기거나 이런 건 아니고 백신이 얼게 되지 않겠습니까? 얼다가 풀리면 약간 물리적 변화가 있어서 주사기를 막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가능성들 때문에 수거한다는 것이고요.

전체적으로 문제는 없다는 게 결론인데 제가 여기 들어오기 전에 어떤 자료를 받아보니까 설문조사를 했더니 40% 정도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 백신을 맞출 수 없다고 얘기했다는 거거든요. 처음에 이 사건 초기 때 말씀드렸던 것처럼 어차피 결과는 이렇게 나옵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들이 제조사에서 만들 때 이미 상온에서는 한 달 정도 문제가 없을 정도의 물건을 만들거든요. 하지만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그걸 상온에 노출시켰다고 조건을 어겼는데 그러면 문제가 없다고 하면 과연 맞을 것이냐. 방역당국은 이 부분을 해결해야 됩니다. 앞으로 전향적으로 여러 가지 정책들을 더 내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일반 국민들은 백신의 효과에 대해서 의심을 하고 있는데 상온에 노출됐다고 해도 약효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반대로 약효가 아니라 아예 없어서 물백신이라는 얘기를 한동안 하지 않았습니까? 그럴 가능성은 없나요?

[천은미]
그래서 지금 검사결과는 괜찮다고 하지만 그러면 상온에 노출돼도 괜찮으면 냉장유통을 왜 하느냐, 이런 의문이 생길 수 있죠. 그래서 효과를 정확히 보기 위해서는 이 백신을 맞은 분들이 계세요, 500명 정도 노출. 그 백신을 맞으신 분들이 정말 항체가 제대로 생겼는가 검사하는 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주 정도 생기니까 2주, 4주 그리고 언제까지 항체 여가가 유지되는지. 최소한 4개월까지 항체검사를 그분들의 동의를 얻고 검사를 해서 정말로 항체형성이 정확히 되는지를 보는 게 꼭 필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부작용에 대해서도 아직까지는 별로 잘 나타나지 않았지만 장기적인 부작용도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상온에 노출돼도 괜찮다는 그건 우리가 그렇게 받아들이면 안 될 것 같아요. 백신은 반드시 냉장 유통을 지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백신 문제에 있어서는 사실 방역당국에서 초기에 상온에 노출돼서 문제가 있다고 보고를 하면서 상온에 노출된 백신이맞은 사람이 없다고 했다가 지금 또 그게 아닌 게 드러났잖아요. 이 부분도 신뢰가 떨어지는 부분이 아닌가 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지금 나오는 방역당국의 결과도 많은 국민들이 불신하는 게 아닌가 싶거든요.

[천은미]
그렇죠. 검사가 괜찮다는 것과 우리가 맞았을 때 인체에서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는 맞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잘 모르죠. 그리고 의료진 입장에서도 본인 환자들한테 그런 불신을 갖고 있는 백신을 맞추는 거에 있어서 상당히 두려움이나 꺼리낌이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이번이 계기가 돼서 앞으로도 이런 문제 절대 발생하지 않게 정말 유통이나 그런 조달문제에 대해서 조금 철저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는 냉장유통이 원칙이라는 것을 알게 됐지만 그런데 또 유통과정에서 영하로 떨어진 상태에서 백신이 유통되는 그런 사례도 있다는 게 이번에 새로 드러난 셈이 됐어요.

[천은미]
그러니까 일선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냉장고 자체를 백신만 쓰는 용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일반 가정용 냉장고를 쓴 경우가 상당히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게 이번에 다시 꼭 잡아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코로나19 상황 류재복 해설 위원 그리고 천은미 교수와 함께 짚어봤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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