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미향 사건 전담' 부장 판사 숨져..."저녁 모임 중"

2020.11.11 오전 09:01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건 전담 판사가 숨져 경찰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젯밤(10일) 9시 45분쯤 삼성동의 건물 남자화장실 안에 서울서부지방법원 이 모 부장 판사가 쓰러져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판사는 곧장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발견 한 시간 반 만에 숨졌습니다.

숨진 판사는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된 윤 의원 전담 부장판사로 어제 동료 판사 8명과 저녁 모임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는 파악 중이지만 극단적 선택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며, 함께 자리를 가진 동료와 식당 종업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 설명했습니다.

서부지법은 윤 의원 사건 전담팀에 공석이 생긴 것에 대해서는 오늘 법원장 회의를 통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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