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박중훈 씨가 술에 취해 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박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지난 26일 밤 9시 반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입구부터 주차장까지 100m가량 술에 취한 채 운전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술을 마신 사람이 지하주차장에 차를 끌고 들어와 신원을 확인하려 하는데 응하지 않는다'"며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당시 박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6%로, 운전면허 취소 기준 수치인 0.08%의 2배를 넘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박 씨는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지인이 사는 아파트까지 왔지만, 입구에서 대리기사를 돌려보낸 뒤 스스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 씨는 현장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의 소속사도 입장문을 내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후 귀가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해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지환 [kimjh070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