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경덕, '日 정치인 야스쿠니 참배 비판' 5개 언어 카드 뉴스 배포

2021.04.22 오전 11:25
ⓒ서경덕 교수 제공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야스쿠니(靖國) 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에 맞춰 일본 정치인들의 신사 참배를 비판하는 카드 뉴스를 5개 언어로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서 교수는 이번 카드 뉴스 배포에 대해 일본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단체인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에서 22일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를 재개한다고 예고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했다.

서 교수는 한국어와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 5개 언어로 카드 뉴스를 제작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서 홍보 중이다.

6장으로 구성된 '어디 가세요'라는 제목의 카드 뉴스에는 "야스쿠니 신사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곳으로 주변국들과 늘 마찰을 빚는 곳"이라며 "향후 일본 정치인들은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더 이상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감행하지 말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 교수는 "지난해 10월 아베 전 총리가 퇴임 후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여 세계적으로 큰 논란이 된 이후, 또다시 일본 정치인들이 신사 참배를 강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일본 정치인들의 잘못된 행위를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널리 알려 야스쿠니 신사의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전파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앞서 춘계 예대제 첫날인 21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참배 대신 공물을 봉납했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는 직접 참배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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