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더뉴스] 신규 확진 '역대 최다'..."이르면 일요일 거리두기 논의"

2021.07.08 오후 02:42
■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오늘 일요일에 열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거리두기 단계 상향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자세한 내용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증가 추이가 상당히 가파른 것 같은데 확진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겁니까?

[김정기]
충분히 있을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확진자 수는 적어도 일주일 안팎 정도 당시의 상황이 반영되는 거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주일 전에 특별한 방역수칙상의 강화 조치가 없었기 때문에 그 이후에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리고 지금의 확산세 가장 큰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인데 물론 전문가들마다 견해의 차이는 다소 있습니다마는 지금 객관적으로 학문적으로 나와 있는 지표들만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고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도 실제로 전파력이 상당하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볼 때는 앞으로 확진자 수가 한동안 계속 증가할 거다, 이렇게 보고 있고 일각에서는 방역 당국도 2000명을 넘어설 수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저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격상은 유예를 한 상황인데 어떻습니까? 더 강력한 조치가 취해져야 할까요?

[김정기]
일단 지금의 상황으로 봤을 때는 4단계로 전환하는 건 불가피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방역 당국에서도 이번 주 일요일에 중대본 회의를 거쳐서...

[앵커]
교수님, 죄송합니다. 지금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이 시작된 것 같은데 현장 브리핑을 먼저 듣고 전문가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최근 1주간 확진자의 증가율이 이전 3주 대비해서 53%가 증가하였으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 상황을 4차 유행의 진입 단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유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2일 사이에는 1200명 규모의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예방접종 실시 전인 지난해 3차 유행과 비교해 보면 치명률은 약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상황입니다. 또한 최근 들어서는 델타 변이의 검출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8월 중에는 우점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직전 1주에 대비해서 최근 1주 국내 감염 확진자 중에 주요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은 30.5%에서 39%로 증가하였고 특히 수도권에서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은 28.5%에서 39.3%로 증가한 상황입니다. 델타 바이러스에 대한 검출률은 직전 1주 대비해서 약 3배 증가해서 수도권에서의 검출률도 4.5%에서 12.7%로 증가한 상황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수학적 모델링을 이용하여 향후 발생에 대한 전망을 추정을 해 봤습니다. 7월 말 환자 수를 기준으로는 현 수준이 유지되는 경우에는 1400명 정도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으며 현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2000여 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확산이 억제되는 경우에는 환자 수는 감소세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가 적극적으로 이행될 경우에 9월 말에는 훨씬 더 낮은 수준으로 감소가 예상되는 걸로 추정을 하였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유행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정부, 의료계 그리고 사회 경제 분야와 전 국민이 힘을 모아 이 위기 상황을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먼저 정부는 고위험시설에 대한 일제 검사와 주기적 선제 검사를 대폭 확대하고 군, 경 등 지원 인력을 투입하여 역학조사 역량을 확대하여 추가적인 전파를 차단하겠습니다.

또한 특별방역점검기간 동안 방역지침 위반 사례 등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대처하고 현장 점검을 강화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불요불급한 약속은 취소해 주시고 외출 등의 이동을 최소화하여 가정 내에서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조금만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기업 및 사업장은 불필요한 회의나 출장은 연기 또는 취소해 주시고 회식이나 집단 행사는 자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재택근무를 활용하여 사무실 또는 사업장 내의 밀집도를 최소화하여 접촉을 줄여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중이용시설은 시설 내 충분한 환기와 소독을 철저히 해 주시고 출입 명부 작성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점,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종사자들께서는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의료기관 및 약국에서도 유증상자가 방문할 경우에는 진단검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검사를 권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앞으로 여름철 그리고 장마철 도래로 인해 실내에 장기간 머무는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에어컨 사용 시에도 실내 환기를 자주 해 주실 것도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오늘 하루 확진자 숫자가 1275명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고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가파른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4차 유행의 진입 단계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통제하지 못해 방역 당국자로서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1차 예방접종이 30%가량 진행되어 고령층의 치명률, 위중증은 줄일 수 있지만 우리 사회 전체를 감염으로부터 방어할 수준은 아닙니다. 오랜 코로나 대응으로 모두가 지친 상황에서 거리두기 완화 신호가 사람들의 접촉을 증가시키고 전파 속도가 빠른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증가가 지금의 유행 급증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난 1년 6개월을 인내하면서 거리두기와 방역에 참여해 주신 국민들께 또다시 방역 강화를 요청드려 대단히 송구하지만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급증으로 시작된 지금의 유행을 빠르게 꺾고 사회 전체적인 희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우리 국민의 단합된 멈춤이 간절히 필요합니다.

지금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청장년층도 그동안 방역에 동참하며 고통을 분담해 주신 데 대해 고마운 마음과 함께 8월달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전까지 좀 더 개인방역을 강화해 주십사 요청을 드립니다. 지금의 고비를 넘고 짧은 기간에 감염 규모를 줄여 일상과 생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은 강력하고 단합된 거리두기로 가능합니다.

단합된 멈춤은 우리의 일상을 지키고 의료자원과 방역 시스템 마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유행이 안정화될 때까지 대면 모임의 취소와 이동 최소화, 실내 환기, 무증상 감염도 고려해서 적극적인 선제검사를 하게 되면 확산세를 분명히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참여는 물론 의료계와 사업장 등 사회 전 분야가 힘을 모아서 대응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역 당국도 선제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방역 상황 점검과 예방접종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들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보다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브리핑 때문에 중간에 말씀이 끊겼는데 양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조금 전에 나온 새 내용 위주로 질문을 먼저 드릴게요.

주요 변이의 수도권 내 검출률이 28.5%에서 39.3%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고 모델링 결과, 현 상황이 악화되면 확진자가 2140명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는 내용이 나왔거든요. 그만큼 현재 상황이 심각하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김정기]
말씀하신 것처럼 수도권 내에서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40% 가까이 상승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이 부분은 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서는 우리가 아는 것처럼 알파, 베타 등 4가지 종류가 쭉 있는데 실제로 이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게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보이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은 이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 자체도 증가를 하고 있고 실제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 자체도 앞서 정부의 브리핑에서 나온 것처럼 3%대에서 12%대까지 올랐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제가 보는 견해로는 이 수치보다는 훨씬 더 많을 거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왜냐하면 한동안 우리가 평일 기준으로 700명대의 신규 확진자 규모를 보였는데 지금 1200명까지 올라갔으면 그 차이는 한 500명 정도가 되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의 주요한 원인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전장유전체 검사 분석을 통해서 나오는 확진자에 대해서만 얘기를 하고 있는 거지 이거랑 역학적으로 연관성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반영이 안 됐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 그중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 같은 경우에는 지금 계산되어 있는 것보다는 훨씬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라는 게 모든 확진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하는 게 아니라 확진자 가운데 일부 샘플을 뽑아서 검사를 하고 이 가운데 나온 검출률이기 때문에 실제 전체 우리 지역사회에는 이것보다 더 많은 변이 바이러스가 퍼져 있을 수 있다는 말씀인 거죠?

[김정기]
맞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전체 분석을 하지 않고 샘플링을 하다 보니까 실제로 한 집단감염 내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이 됐으면 그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들은 델타 변이일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고요.

이 부분이 충분히 반영이 안 됐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발표한 것보다는 실제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상당히 더 높을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교수님 앞서 말씀하셨던 내용 중에 연장선상에서 이어서 질문을 드리면 이만큼 수도권 지역의 상황이 특히 심각하기 때문에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정기]
앞서도 제가 잠깐 브리핑 전에 언급을 드린 것처럼 실제로 지금 단계에서는 아직 4단계까지는 완전히 충족을 못 했다고 하더라도 선제적인 차원에서 4단계로 진입을 하는 게 맞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상황이 앞서도 언급드린 것처럼 현 상황은 과거 일주일 정도 전의 상황이 반영되는 거거든요.

그 사이에 많이 확산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지금 단계에서는 4단계를 충족했다고 보고 선제적으로 단계를 격상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 말씀을 해 주셨는데 특단의 조치가 취해진다면 효과는 언제쯤부터 나타나게 될까요?

[김정기]
일단 지금 단계에서는 한동안 버퍼링 기간이 있을 거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4단계로 격상한다고 해서 이 부분이 바로 반영이 되지는 않을 거다. 그러니까 적어도 2주 이상 후에나 서서히 반영될 거다라고 보고 있고요. 그리고 급속한 완화 경향성은 보이지 않을 거다, 한동안 이러한 경향성이 서서히 완화되는 양상으로 보여지지 않을까라고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관련해서 그래픽이 나가고 있는데 가장 강한 단계이지 않습니까? 특별한 조치라는 게 4단계인데 이 4단계가 됐을 경우에는 우리 사회가 바뀐 부분도 많지 않습니까?

[김정기]
지금 화면에 보이고 있는 것처럼 실제로 사적 모임도 오후 6시 이전까지는 4명까지 가능하고 그 이후에는 2명만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부분, 그리고 행사나 시위 같은 경우에 1인 이상은 안 되는 걸로 이렇게 나와 있고요.

그리고 일단 식당이나 카페 같은 경우에도 10시까지만 운영이 가능하고 나머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대표적인 고위험시설로 분류되고 있는 유흥시설 5종 같은 경우에 홀덤펍 포함해서 운영이 금지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상 셧다운이나 다름 없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이렇게 수도권 확산세가 굉장히 심각한 상황인데 지금 여름휴가철과 방학 시즌도 이제 겹치게 됩니다.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김정기]
글쎄요. 사실상 풍선효과보다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거의 일일 생활권으로 보는 게 맞고요. 그러니까 풍선효과보다는 전국적인 확산으로 갈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라고는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대표적인 풍선효과 같은 경우에는 비수도권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다르기 때문에 수도권 내에서 할 수 없는 걸 인근의 비수도권 지역에서 뭔가를 진행하는 경우를 얘기를 하는데 이러한 부분도 일정 부분 있을 걸로는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부분의 영향보다는 실제로 전국적인 확산의 우려가 있다, 이렇게 보고 있고 실제로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부산이나 대전까지도 확장이 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부산 같은 경우에도 인근의 대도시들이 밀집해 있는 상황이고 대전 같은 경우에도 보통 확진자가 발생, 그러니까 증가할 때 인근의 세종 지역에서 확진자들이 방문을 하게 되면서 전파를 시키는 양상을 보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 일정 부분의 풍선효과는 있다. 그런데 이 부분보다는 전국적인 확산이 더 우려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지역적인 특성 외에 또 연령별, 세대별 특징이 있습니다, 이번 4차 유행이. 특히 2030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젊은 세대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데 감염 확산세를 잦아들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겠습니까?

[김정기]
일단 모이지 말게 하는 게 가장 우선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20~30대 중심으로 해서 백신 접종을 먼저 해야 한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지금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같은 경우에는 상당 부분 돌파 감염의 우려도 높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20~30대 위주로 먼저 백신 접종을 했을 때 일단 심리 자체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게 되면 모임을 더 할 수 있는 여건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나는 백신 맞았기 때문에 감염이 되지 않는다는 기본적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오히려 20~30대 위주로 해서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트로이목마 효과가 더 급속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동의는 안 하는 편이고요. 오히려 지금 20~30대 위주로 방문하는 시설들에 대한 관리를 더 강화하는 게 맞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데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증상이 다르다고요?

[김정기]
지금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대 연구팀이 발표한 데에 따르면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같은 경우에 두통이나 인후통 그리고 이런 증상들 위주로 발생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통, 인후통, 콧물 이러한 증상이 처음에 나타났다가 그 이후에 다른 증상도 보이게 되는데요.

기존에 코로나19 바이러스나 아니면 알파 변이 바이러스까지만 해도 보통 기본적으로 발열 반응을 보이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발열 반응을 보이게 되는 게 대개 독감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기본적인 증상인데 반면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두통이나 인후통, 콧물 같은 증상의 경우에는 보통 일반적인 감기에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지금 같은 경우에는 크게 문제가 안 될 수도 있으나 좀 이따 일교차가 크게 되면서 환절기가 도래하게 되면 실제로 감기 환자들이 급증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경우에는 일반적인 감기인지 개인적으로 자가진단을 하는 데 굉장히 문제가 있다.

스스로 자가진단이 안 될 경우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시점까지 기간이 연장이 되게 되고요. 이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에 대한 확산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은 상당히 한 2~3개월 후에는 큰 우려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스스로 자각하는 게 쉽지 않다는 말씀, 그리고 그거 때문에 선별진료소에 가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 사이에 전파가 더 확산될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런 2030 특히 젊은층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검사를 확대할 필요성은 없겠습니까?

[김정기]
지금 이러한 방안으로 해서 선별진료소 수도 늘리고 있고 그리고 지역도 굉장히 다변화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러한 부분도 일정 부분 효과는 있을 거다라고 보고는 있는데. 또 하나 아쉬운 부분 중의 하나는 시간입니다. 운영시간이 평일 기준으로 5시에 종료를 하기 때문에 어떤 일과 중에 일을 하다가 방문한 시점에는 이미 선별진료소가 문을 닫았거든요.

그리고 보건소들도 보통 5시 반, 6시면 문을 닫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영 시간 자체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 지금처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확산세가 지속되는 기간에는 한시적으로 운영 시간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특히 젊은 세대 같은 경우에는 경제 활동이 왕성한 세대인데 근무 시간에 검사받으러 나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퇴근 이후 또는 출근 시간 이전에 검사받을 수 있게 연장을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거네요?

[김정기]
맞습니다. 실제로 지난 금요일날 제가 개인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금요일이었거든요. 그런데 5시, 5분이 지난 시점에 방문을 했는데 문을 닫았더라고요. 그래서 인근 보건소까지 택시를 타고 간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도 5시 반에 문을 닫습니다.

만약에 그날 진단검사를 못 받게 되면 그 다음 날로 또 연장이 되다 보니까 그 사이에 또 가족 간 전파가 있을 수 있고 여러 가지 확산의 요소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위험한 시기다 보니까 한시적으로 이 시기에는 운영시간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개별 사례도 하나 짚어보겠습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집단감염 규모가 크게 늘었습니다. 일단 당국이 방문자 전체 검사를 할 것을 권유했는데 아무래도 상당하게 감염 노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지금 나오고 있는 거죠?

[김정기]
지금 현대백화점 같은 경우에는 당시에 근무자들이 마스크 착용이나 이런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여기에 사각지대가 있는 걸로는 알려지고 있습니다. 탈의실을 같이 이용한다든가 이러한 부분들이 있는데 실제로 앞서도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우리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너무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과거에 알파 변이 바이러스까지만 해도 우리가 흔히 얘기하고 있는 마스크 착용이나 개인방역수칙을 지키게 되면 크게 전파의 양상은 보이지 않았는데 지금 델타 변이 바이러스 대표적으로 경기도 어학원발 집단감염 양상을 보면 수동 감시 대상자들 중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굉장히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전파력이 상당하다고 보고 있고. 이거랑 연관성이 있어서 지금 현대백화점발 집단감염 같은 경우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확정은 안 됐습니다마는 상당히 관련성이 있을 것 같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는 개인방역수칙을 지킴에도 불구하고 일정 부분의 사각지대에서도 전파가 이루어지는 양상을 보이는 걸로 봐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도 방역 당국에서 대비책을 마련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다중이용시설 외에 또 학교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특히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학교도 나오고 있고, 물론 여름방학 기간이 앞으로 남아 있기는 합니다마는 2학기 전면등교를 추진하고 있지 않습니까, 교육 당국에서. 이에 대한 우려가 큰데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정기]
아직까지는 2학기까지니까 그러니까 9월까지는 시간이 좀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판단하기로 봐서는 물론 방역조치를 격상한다고 하더라도 8월달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상황이 계속 지속될 가능성이 있고. 일단 2학기, 그러니까 9월달 전면등교 개학을 추진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8월달 양상을 지켜봐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부에서도 현재 2학기 전면등교에 대한 기본적인 방침은 지속을 하되 향후에 상황을 보겠다고 하는 입장도 같은 맥락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향후 8월 초중순의 상황을 보고 그다음에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라고 하면 아무래도 전면등교 개학은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고3을 제외하고 대부분 학생들이 접종 대상이 아니라는 게 우려를 낳고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김정기]
지금 고3 같은 경우에는 이번 방학 기간 중간에 백신 접종이 다 이루어질 걸로 보고 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다른 학년들 같은 경우에는 계획 자체가 수립되어 있지 않거든요. 그런데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에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는 임상 결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방역 당국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연령층이 낮은 대상자들한테 접종의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일단 집단생활을 하는 측면에서 보면 가장 위험도가 높은 연령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18세 미만의 학생들에 대한 접종 계획을 빨리 수립해서 우선접종을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리고 조금 있으면 여름방학인데 여름방학이면 학교에는 안 가지만 대신에 많은 학생들이 학원을 다니거든요.

또 학원에서 밀접한 환경 내에서 생활을 하지 않습니까? 이 학원에 대한 방역조치 강화도 대책이 필요해 보이는데 어떤 내용들이 있겠습니까?

[김정기]
일단 지금 발표된 내용대로 학원 종사자들에 대한 우선접종 계획이 있고요. 그리고 일단 방역 조치에 있어서 그러니까 개개별 학원에서 방역수칙에 대한 이해도가 다소 떨어지는 부분도 있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할 필요가 있고. 수시로 이 부분에 대해서 주기적으로 방역조치를 이행하는지에 대한 점검도 필요할 것 같고요.

경우에 따라서 지금 나온 것처럼 선제적으로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시행하는 계획들도 같이 병행이 되면 어느 정도 효과는 발휘될 수도 있다라고는 보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대상자는 학생입니다. 그러니까 학생 자체가 감염이 되게 되면 이러한 조치 자체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능력이 개인적으로 볼 때는 상당히 높다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가능한 한 이러한 조치들이 선행은 되어야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현실적으로 학원에서 여름방학 기간, 여름에 수업을 받다 보면 덥다 보니까 실내에서 에어컨을 많이 켤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주기적으로 창문을 언제 한 번씩 열어야 한다든지, 에어컨을 켜고 나서 얼마에 한 번씩 환기를 시켜야 된다든지 이런 지침을 좀 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마련해서 홍보할 필요도 있지 않겠습니까?

[김정기]
그러한 부분도 상당히 의미는 있는데 실제로 과학적으로 얼마만큼 환기를 주기적으로 해야지만 감염력을 떨어뜨리는지에 대해서는 데이터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방침들도 필요하기는 한데 또 반면 어떤 측면에서는 에어컨에 의한 전파가 확산된 사례들이 가끔 나오기 때문에 에어컨 자체를 온도를 낮추거나 아니면 송풍을 덜 하게 되는 사례들도 있거든요.

이렇게 되면 해당 공간에서 있는 사람들이 덥다 보니까 마스크 착용도 미흡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보면 장단점이 다 있기 때문에 오히려 충분히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시키는 게 더 맞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관련된 내용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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