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40만4천명분의 선구매 계약을 이달 안으로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구용 치료제가 국내에 들어오는 시점은 내년 1분기로,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중환자 급증을 막는 등 피해 최소화에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0만4천 명분의 경구용 치료제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아직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13만4천 명분에 대해서는 추가 협의 중이며 이달에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13만4천 명분 선구매는 치료제 개발 3사인 미국 머크앤컴퍼니·화이자, 스위스 로슈와 협의 중이며, 국내외 치료제 개발 상황을 고려해 구매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중환자 발생을 최소화화기 위해 먹는 치료제 선구매를 추진해왔으며, 40만4천 명분 가운데 지난 9월 머크와 20만 명분, 10월 화이자와 7만 명분 구매약관을 각각 체결한 바 있습니다.
간편히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중증 환자로 악화하는 것을 막아주는 먹는 치료제는 일상회복 과정에서 입원자와 중환자 급증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머크의 '몰누피라비르'는 증상 발현 닷새 내에 투여시 입원·사망 확률이 약 50% 줄어든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고,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증상 발현 사흘 내 투여시 입원·사망 확률이 89% 감소하고, 닷새 안에 복용 시 확률이 85%까지 떨어진다는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 증가를 피할 수 없고 병상 대비를 해야겠지만, 치료제가 도입되면 큰 혼란없이 의료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먹는 치료제 구매 계약이 이달 안에 완료되면 치료제 도입 시점은 정부 희망대로 내년 1∼2월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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