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농민들이 집회를 열고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직접 농산물 수급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8개 농민단체는 오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 도로에서 주최 측 추산 농민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민 총궐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올해 풍년으로 쌀값 하락이 예상되는데도 정부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며,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물량은 서둘러 배제해 쌀값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농민들이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농민 수당을 확대하고 주거 수당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담당 지자체인 영등포구청과 경찰은, 집회 참가자 수가 방역 수칙에 따른 허용 인원인 499명을 넘은 사실이 확인된다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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