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학교 오늘부터 전면 등교...감염 우려는 '여전'

2021.11.22 오후 01:41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된 지 3주 만에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전면등교가 시작됐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첫 발생 이후 2년 만의 전면 등교다 보니 학교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서울 잠일초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은 어떤 수업이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정규 수업이 모두 끝난 지금 저는 돌봄 수업이 진행되는 교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

그간 원격 수업으로 진행되면서 맞벌이 학부모들이 주로 이용했던 긴급 돌봄도 전면 등교가 재개되면서 이젠 사라졌는데요.

지금은 초등학교 1∼3학년 학생 110명 정도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돌봄과 방과 후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의 경우 그동안 초등학교 1∼2학년을 제외한 학년에서는 두 그룹으로 나눠 전체 학생의 3분의 2 정도만 등교를 허용했습니다.

아무래도 오늘부터 시작되는 등교 수업에 학교 측도 만반의 준비를 했을 텐데요.

직접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오늘부터 전 학년이 모두 다 등교수업이 시작됐습니다. 방역 부분, 특히 어떤 부분에 가장 신경을 썼을까요?

[강민경 / 서울 잠일초등학교 보건교사 : 이미 코로나가 장기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동안 해 왔던 부분들 중에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보완되어야 될 점은 없는지를 확인했던 것 같아요. 이미 학교에서는 저희 학교가 특히 과대과밀 학교이기 때문에 모든 학교 구성원들이 다 협력해서 여지껏 코로나 시국을 잘 이겨 왔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특별히 더 보완해야 할 점은 없는지를 확인했던 것 같고요. 전면등교를 앞두고 있어서 학부모님들께 다시 한 번 증상이 있다거나 혹시라도 코로나와 관련된 문제가 생겼을 경우 등교를 중지하고 선별진료소의 검사 및 또는 진료가 필요한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렸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학생 스스로 개인 방역 준수가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강민경 / 서울 잠일초등학교 보건교사 : 아무래도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제가 생각했을 때 피로도가 되게 높을 것 같아요. 특히 아이들이 마스크를 착용한다거나 개인위생을 지키는 것들이 힘들고 지금은 좀 지칠 수도 있겠지만 나 스스로가 방역 전문가다라는 자부심을 갖고 지금처럼만 잘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전국의 학교에서 이 방역을 책임지는 보건교사분들이 많으신데요. 응원의 한마디 짧게 해 주실 수 있을까요?

[강민경 / 서울 잠일초등학교 보건교사 : 제가 생각했을 때 지금 학교에서 최전방에 보건선생님들이 계셨기 때문에 지금껏 학교에서 큰 문제가 없지 않았나 싶어요. 많이 지치고 힘들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힘내셨으면 좋겠고 누구보다 발빠르게 대처하셨다는 그 자부심을 갖고 조금만 더 버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이렇게 오늘부터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전면등교가 시작됐습니다.

아무래도 교육 부문에선 18일 치러진 수능 방역과 학교 현장의 준비를 위해 3주 늦게 단계적 일상 회복 체제로 들어간 건데요.

그간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않으면서 학습 능력과 사회성 등 교육과 보육 측면에서 더 이상 일상회복을 미루기 어렵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겁니다.

다만, 이곳과 같은 과밀, 과대 학교는 시차 등교나 원격 수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과했습니다.

교육부도 방역 지침 개정을 통해 전면 등교를 준비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함께 사는 가족이 자가격리 통보를 받더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한 학생은 학교에 갈 수 있고, 설령 확진됐더라도 예방 접종 여부와 PCR 검사 음성 등을 따져 등교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문제는 지금의 매서운 감염 확산세입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에 접어들면서 전국 확진자 수가 3천 명을 넘나들 정도로 급증한 데다, 학생 감염자까지 늘면서 의료 체계가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가 큽니다.

실제로 최근 들어 학생 확진자가 하루 평균 330명 넘게 나오는 데다 이들의 예방접종률도 낮다 보니 자칫 전면 등교가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걱정 섞인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애초 10대 학생들의 백신 접종을 자율 선택에 맡긴다는 방역 당국도 최근 들어서는 학생 접종을 권유하는 모양새입니다.

또, 100명 이상 참여하는 행사 등에 18살 이하 청소년에게도 방역 패스를 적용하는 것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천3백여 명 규모의 '학교 생활방역 지도점검단'을 구성해 연말까지 교문 밖 주변 PC방과 노래방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일초등학교 YTN 엄윤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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