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MBC '스트레이트' 프로그램 보도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소송을 냈지만 항소심에서도 졌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오늘, 이 전 대통령이 MBC와 스트레이트 진행자인 주진우 기자, 배우 김의성 씨 등을 상대로 낸 정정보도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앞서 스트레이트는 2018년 11월, 이 전 대통령 최측근과 동명이인인 A 씨로부터 '리밍보'라는 인물이 자신에게 거액의 달러를 송금하려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을 제기하는 방송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은 정정 보도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지만 1심 재판부는 MBC 측 손을 들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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