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강 유원지 차량 8대 불...고속도로 차량 추돌로 화재

2022.07.02 오후 10:23
[앵커]
주말 사이 전국 곳곳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차량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한강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8대가 불에 타는가 하면 영동고속도로에선 차량 추돌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량으로 빽빽한 한강 유원지 주차장 한가운데서 불길과 시커먼 연기가 마구 치솟아 오릅니다.

오늘 오후 4시 반쯤 서울 뚝섬한강공원에 주차된 차량에 불이 난 겁니다.

[민동근 / 목격자 : 주차장에 왔는데 불길이 치솟는 거예요. 서 있는 데 그냥 불이 붙었어요. 바로 옆에 벤츠에 옮겨붙고 양옆에 또 붙고 뒤에 있는 차들도 계속 폭발하면서 옮겨붙고…]

주변 차량으로 불이 번지면서 모두 8대가 불에 탔지만, 다행히도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주차된 SUV에 시동을 걸자 에어컨에서 불꽃이 났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량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20분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여주나들목 근처에서 1톤 화물차에 부딪힌 포르쉐 차량에서 불이 난 겁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동승자가 크게 다쳤고, 운전자 등 모두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차량 수습 과정에서 모든 차로가 45분 동안 통제돼 4km가량 극심한 도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타이어 파손 이후 3차로에 있던 포르쉐 차량을 1톤 화물차가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새벽 1시 20분쯤에는 인천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차량 1대가 모두 탔고, 차량 2대와 원동기 1대가 일부 탔습니다.

경찰은 차량 주인인 40대 남성이 운전석에서 신문지로 불을 낸 사실을 확인하고 곧바로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만취 상태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는 남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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