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엿새째 10만 명 넘어...내일부터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투약

2022.08.07 오후 10:36
[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가 엿새째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아도 항체 형성이 잘되지 않는 중증 면역저하자에게 내일부터 항체 치료제 '이부실드' 투약이 시작됩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엿새째 10만 명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론 17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 규모입니다.

확진자가 두 배 안팎 느는 더블링 현상은 지난달 말부터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 전주 대비 확진자 배율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어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KMI) 상임연구위원 : 지금 10만 명대가 확진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이런저런 누락을 고려하면 하루 확진자가 30만이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2주마다 전 국민 10%가 걸린다고 생각을 하면 되거든요.]

확산 세가 이어지면서 위중증·사망 피해도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비율이 전체 85.9%와 92.6%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위중증·사망 피해는 확진자 추이와 1~2주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만큼, 적어도 이달 말까지는 계속 늘어날 거란 관측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의료기관에 코로나19 먹는 약 처방뿐만 아니라 렘데시비르 주사제 투약을 적극 당부했습니다.

또 내일부터는 백신 접종을 맞아도 항체 형성이 잘되지 않는 중증 면역저하자에게 '이부실드' 투약도 시작합니다.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대표적으로 혈액암이라든가 아니면 장기이식을 하신 분들이라든가 아니면 선천적 면역결핍증후군을 갖고 계신 분들. 이런 분들이 대상자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방과 치료 효과를 다 보이는 그런 항체의약품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당국은 면역저하자 가운데 이부실드 투약군이 비투약군에 비해 감염률이 93% 감소하고, 중증화나 사망 발생도 50% 줄었다며 적극적인 투약을 당부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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