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의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정부가 조선업 상생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계 3사 대표이사와 가진 차담회에서 "조선업의 고용구조와 근로조건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노동시장 개혁의 중요한 과제이고 출발점"이라면서 이를 위해 조선업 상생협의체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조선업 원·하청 간 임금 격차가 상당한 수준이고, 협력업체 근로자들은 산업재해와 임금 체불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조선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동부는 정부와 이해관계자, 전문가가 상시 소통하며 조선업의 문제를 지속해서 파악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조선업 상생협의체'를 조만간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 장관은 "상생협의체에서는 원·하청 노사가 고용구조, 근로조건 개선을 협의해 구체적인 결과를 만들어 실천해나갈 것"이라며 "조선 3사가 이중구조 문제를 풀어나가는 열쇠를 쥐고 있는 만큼 상생협의체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