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대강 다시 도마 위..."녹조" vs "경제손실"

2022.10.04 오후 01:28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4대강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낙동강에 녹조가 심했던 점을 언급하면서 "환경부가 보를 개방해 물흐름을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녹조제거제 살포 등 부가조치만 하면서 위험을 키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보 개방 문제는 정치적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면서 "녹조 독소가 물·공기·농산물·국민을 위협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건강과 환경이 아닌 4대강 보 지키기가 우선인 듯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 4대강 보를 개방해 소수력발전량이 줄어서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맞섰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자료에 따르면 4대강 16개 보 소수력발전량은 지난 2013년부터 2017년 5월까지 116만1천320MWh(메가와트시)에서 2017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86만619MWh로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매출액은 1천334억7천800만 원에서 800억2천900만 원으로 약 534억 원 감소했습니다.

국민의힘 박대수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 '4대강 조사·평가 전문·기획위원회' 전문위원 43명 가운데 25명을 '4대강 재자연화'를 주장하던 시민단체가 추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구성이 편향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환경부는 국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서 "수질·생태·이수·친수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해 기후위기에 대응한 보 최적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앞서 지난 7월 대통령 업무보고에도 "4대강 보 활용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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