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흉부외과' 명칭, '심장혈관흉부외과'로 알기 쉽게 바뀐다

2022.11.15 오전 09:54
보건복지부는 전문의의 전문과목 가운데 '흉부외과'의 명칭을 '심장혈관흉부외과'로 바꾸는 내용의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

흉부외과는 심장, 폐, 대동맥, 기도, 식도, 흉선, 흉벽외상, 말초혈관 등의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진료과로, 1972년 외과에서 분리돼 전문과목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1994년까지는 '흉곽외과'로 불렸고 이후 '흉부외과'라는 명칭을 썼는데, '흉부(가슴)'라는 단어가 어려워 어떤 질환을 치료하는지 환자가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의료계는 대한흉부외과학회를 중심으로 명칭 변경 논의를 벌였고, 최근 대한의학회의 중재로 여러 관련 학회 간 논의를 통해 심장혈관흉부외과라는 새 명칭을 찾았습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시행령 개정으로 흉부외과 진료영역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전달을 통해 환자의 의료 접근성이 높아지고 전문적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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