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출동한 대학병원 소속 재난의료지원팀, DMAT(디매트)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것이 알려지면서 의료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어제 재난의료지원팀에 대한 참고인 조사는 신중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습니다.
의협은 성명에서 현장에서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밤낮없이 촌각을 다투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고를 치하하지는 못할망정 수 시간 동안의 참고인 조사를 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이태원 사고 수사 책임을 맡고 있는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 본부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소청과의사회는 재난 현장에서 한 사람이라도 구하기 위해 나선 의료진에 대한 수사는 용납할 수 없고, 강압 수사를 한 직권 남용 행위에 대해 엄격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재난의료지원팀은 정부 공무원이 아니라 민간이 정부와 선의로 협력해서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운영되는 체계"라면서 "재난응급 의료는 경찰의 수사 영역이 아니라 의료 전문가인 의사의 영역"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는 DMAT 15개 팀이 출동했는데, 이 중 한양대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팀이 4시간이 넘는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중앙응급의료센터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은 7시간 넘게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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