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신상공개는 결정이 됐지만 이기영은 자신의 범행이 부모나 가족에게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려한다고 합니다. 이거는 무슨 심리로 봐야 되는 겁니까?
◆이웅혁: 상당히 이중적 자아구조를 갖고 있는 것이죠. 내가 알고 있는 지인에 보여지는 나, 또는 범행 목적을 위해서 제3자는 무조건 도구에 불과했던 나. 이것은 반드시 분리하고 싶은 것이죠.
그래서 지금 알려진 바에 의하면 아주 민감할 정도로 가족과 지인이 본인의 범행 사실을 알지 못하도록 신신당부하고 있다….
과거에 일정한 연쇄 살인범에 있어서도 끔찍하게 시신을 훼손하는 이런 면이 있지만 또 자신의 아들과 가족에 대해서는 끔찍이 아끼려고 하는 이중적 자아 구조가 이와 같은 엽기적 범죄자의 특성인데 그런 모습이 지금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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