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정점 지났다...내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방역 추가

감염재생산지수 1…주간 확진자 수 2.6% 감소
재감염 비율 17.9%(0.8%p↑)…누적 100만 명 넘어
신규 환자 78,575명·위중증 623명·사망 54명

[앵커]
코로나19 감염 재생산 지수가 11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 음성확인서 제출과 큐코드 입력도 의무화하는데 공항에서 확진되고도 격리 조치를 거부한 채 숙소를 이탈한 중국인도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감염 재생산 지수가 1이 나왔는데, 겨울 재유행이 정점을 지났다는 신호로 봐도 될까요?

[기자]
네. 감염재생산지수가 11주 연속 1 이상을 기록했지만,

12월 마지막 주 감염재생산지수가 딱 1을 기록하면서 재확산은 주춤한 상황입니다.

같은 기간 주간 확진자 수 역시, 그 전주에 비해 2.6% 감소했습니다.

확진자 추세 데이터를 봐도, 지난주 중반부터는 감염 증가 기울기가 꺾인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정점을 이미 넘어섰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한 번 코로나에 감염됐던 사람이 다시 감염되는 '재감염 비율'은 17.1%에서 17.9%로 증가하면서, 재감염 누적 환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오늘 신규 환자는 7만 8,575명으로 전주보다 8천여 명 줄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623명으로 나흘째 6백 명대고, 사망자는 54명입니다.

[앵커]
중국발 입국자의 확진 비율이 첫날 20% 정도였는데, 어제는 더 늘었네요?

[기자]
네. 어제도 중국에서 입국한 단기 체류자 281명 가운데 26%인 7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2일 입국한 단기체류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이틀간 누적 환자가 136명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이탈자도 나왔습니다.

40대 중국인으로, 격리 숙소로 이동하기 위해 공항에서 대기하던 중 사라졌는데 현재 인천경찰청이 수배 중입니다.

초기 혼란에도, 내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감염은 더욱 강화됩니다.

입국 후 PCR에 더해서 입국 전 48시간 안에 받은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고 항공기 탑승 전 큐코드 입력 의무가 부과됩니다.

7일부터는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입국 전 검사가 추가됩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김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