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라이더] "가정집 수도 요금이 650만 원"...범인은 세탁기 호스

2023.02.02 오전 08:11
가정집 수도 요금이 650만 원이 나온다…믿겨 지십니까?

목욕탕이나 찜질방이 아니고 가정집에서 수도 요금이 650만 원이 나온다고요? 전혀 믿어지지 않는데요.

알고 보니 수도 요금 폭탄의 범인은 세탁기 호스였습니다.

화면 보시죠.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안내문인데요.

1층 세대에서 장기간 집을 비운 사이 세탁기 온수 호스가 빠지면서 온수가 1,108톤이 검침 되었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수도 요금이 약 650만 원이 나오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하네요.

와, 실화인가요? 당부의 글도 있네요.

장기간 외출할 때는 세탁기 호스와 연결된 수도꼭지를 꼭 잠가주시길 바란다고 안내했습니다.

세탁기에 연결된 수도꼭지는 틀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을 틀어놓아도 세탁기를 돌리지 않을 때는 급수 밸브 전원이 차단되면서 차단판이 물을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탁기를 돌릴 때만 급수 밸브에 전원이 켜지면서 자동으로 물이 공급되는데요.

호스가 빠지면 물은 그대로 줄줄 새겠죠.

온수라면 보일러가 돌아가며 난방비 폭탄도 맞게될 겁니다.

아찔하네요. 네티즌들은 "세탁기 호스를 잠가야 한다는 생각을 못 해봤다"·"그럼 호스를 잠갔다가 세탁할 때마다 열어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세탁기 호스가 물의 압력을 지속해서 견디고 있는 만큼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에는 호스를 연결한 수도꼭지를 잠그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생활의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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