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과 함께 해외로 달아났다 붙잡힌 수행비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오늘(8일) 저녁 범인 도피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 수행비서 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 씨는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지난해 5월 김 전 회장과 함께 출국해 도피 생활을 도와온 혐의를 받는데, 어제(7일) 아침 국내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지난달 10일 김 전 회장이 체포되자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넘어가려다가 현지 경찰에 붙잡힌 박 씨는 검거 당시 김 전 회장 것도 포함된 거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여러 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검찰은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하는 동시에 박 씨를 상대로 김 전 회장이 도피 생활 동안 만나거나 연락한 인물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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