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두환 씨의 손자는 자신이 아프다는 아버지 전재용 씨의 주장에, 지금은 다 나아 정상생활을 하고 있다며 진료 기록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중1 때까지 한국에 있었다는 전 씨는 비자금의 근거로 할아버지인 전두환 씨가 현금만 쓰며 호화생활을 했다면서, 돈을 송금할 때 주변 사람들의 계좌를 이용했던 점을 언급했습니다.
'뉴스라이더'가 전두환 씨 손자와 진행한 사전 인터뷰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Q. 할아버지인 전두환 씨는?
[전 모 씨 / 전두환 씨 손자 : 언론들을 입막음을 시키고 고고한 시민들의 희생에, 그들을 반란자라고 그렇게 몰아갔는데 저는 그것이 죄라고 생각합니다. 5·18뿐만 아니라 할아버지가 했던 각종 다른 모든 것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죄인들이 사람을 죽여놓고도 민주주의의 아버지, 민주주의의 영웅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를 얘기하는 것입니다.
Q. 전두환 씨 등 가족이 검은 돈을 쓴다고 생각하신 이유는?
[전 모 씨 / 전두환 씨 손자 : 비자금이 없는 자가 그렇게까지 호화롭게 살지 못한다고요. 그리고 그렇게 떳떳한 자들은 송금을 할 때 본인 이름을 쓰지 남의 계좌로 보내지 않습니다. (할아버지는) 현금을 사용하거나 주변 사람들의 계좌를 사용하십니다. (어린 시절) 일요일마다 할아버님을 뵈러 한국에서 지낼 때는 무조건 갔습니다. 설비를 빌려서 배드민턴을 쳤었거든요. 선수 한 분당 오실 때마다 100만 원 이상씩 거금을 지급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국가대표 선수들이었습니다.]
Q. 오랜 시간이 지나 지금 폭로에 나선 이유는?
[전 모 씨 / 전두환 씨 손자 : 아버지가 진심으로 회개하고 사시는 분이신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진심으로 회개하시는 분이 왜 서류 조작을 해가면서 미국에서 시민권을 따려고 하고 있을까요? 검은 돈의 흐름을 추적할 수 있는 그런 증거들은 왜 공개를 안 했을까요? 저부터 나서서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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