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임창정과 손을 잡고 소주 브랜드 '소주한잔'을 런칭했던 세븐일레븐이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11일, 세븐일레븐은 "현재까지 보유 중인 '소주한잔' 재고가 소진되면 더 이상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출시한 '소주한잔'은 임창정이 원재료와 병 디자인을 선정하는 데 참여했다. 출시 한 달 만에 초도물량 10만 개가 모두 팔릴 만큼 큰 인기를 끌었지만, 임창정이 SG증권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해당 제품의 판매 중단으로 이어지게 됐다.
당초 세븐일레븐은 향후 사태를 지켜본다는 입장이었으나 임창정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보도가 이어지자, 판매 중단이라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검찰은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임창정은 라 회장이 주최한 이른바 ‘1조 파티’에 참석한 사실에 이어 투자자 행사에서 투자를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한 영상이 공개되어 논란이 됐다.
임창정 측은 "당시 행사 분위기를 띄우려 발언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주가조작 단이 미국 캘리포니아의 골프장을 계약하는 자리에도 함께 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이 더 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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