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철수한 예산 국밥거리, 음식에 파리 항의하자 "여름이라"

유튜브 '꿀돔은 못말려'

백종원이 충남 예산 국밥 거리에서 이름을 떼고 철수한 가운데, 거리의 한 식당이 판매한 음식에서 파리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꿀돔은 못말려'에는 '백종원도 포기한 예산시장 국밥 거리 충격적인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한 손님이 먹던 음식에서 파리가 나오자 "밥 먹는데 이렇게 장사하면 되겠냐"고 항의했다. 그러자 직원은 "왜? 파리 들어가서 그러지? 죄송해요. 다른 거 떠다 줄게"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여름에는 파리 때문에 신경을 보통 쓰는 게 아니다. 그럴 수도 있지, 이해 좀 하쇼. 여름이라 어쩔 수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손님이 "그니까 조심해야지"라고 화를 내자, 사장은 "내가 조심할 일이 있나. 파리 XX가 그랬지"라고 항변했다.

실제로 영상에는 식당 내부에 파리 등 날벌레가 많이 날아다녀, 밥과 깍두기 등에 앉아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네티즌들은 "위생 관념이 없다"며 "파리가 들어가도 어쩔 수 없다는 태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유튜버는 "도시도 아니고 시골이다 보니까 벌레들이 특히 많다. 식당 사장님 입장에서 억울할 부분도 있고 식당 사장님이 조심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며 조심스럽게 자기 생각을 밝혔다.

앞서 백종원은 요금과 위생 관리 등을 이유로 예산 상인들과 이견을 보이다 철수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