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상] "차가 와이라노" 부산 산타페 급발진 의심 사고 유족, 또 패소

2023.06.01 오후 02:18
사진출처 = YTN
지난 2016년 발생한 '부산 산타페 급발진 의심 사고' 유족이 차량 제조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또 패소했다.

이 사고는 지난 2016년 8월 2일 발생했다. 당시 부산에서 피서길에 오른 일가족 5명이 탄 산타페 차량이 정차된 트레일러를 들이받아 4명이 숨졌고, 운전자였던 한 모 씨만 살아남았다.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에는 가족들을 태우고 바다로 향하던 차량이 갑자기 통제력을 잃고 속도를 올리는 장면이 담겼다. 운전자 한 씨는 "차가 와이라노"라며 당황했고, 차량은 14초 동안 달리다 갓길에 정차된 트레일러를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이에 유족은 엔진 결함에 따른 급가속 때문에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며 현대기아차와 보쉬를 상대로 1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 이어 항소심도 패소한 것.

항소심 재판부는 "유족이 제시한 감정서는 개인적으로 의뢰해 받은 ‘사감정’ 결과에 불과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앞서 1심에서도 사감정 등의 이유로 기각된 바 있다.
▼ 2016년 8월 3일 YTN 방송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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