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5시 4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15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층에서 시작됐는데, 불이 난 집 안 화장실에서 40대 남성 박 모 씨가 질식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박 씨의 초등학생 아들은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집 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뒤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화재 당시 불길이 치솟으면서 같은 건물에 있던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화재 당시 경보설비과 옥내소화전은 정상 작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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