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공식 SNS 홍보 게시물에 '왕의 DNA'라는 문구를 사용했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17일 전북도는 이날 공식 페이스북에 '2023 온앤오프 백제 퀴즈왕 대회'를 홍보하면서 이같은 문구를 사용했다.
대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 일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퀴즈 경연이다.
도는 게시물에 "우리 아이가 왕의 DNA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퀴즈왕은 어떠신가요?"라고 적었다.
'왕의 DNA'라는 표현은 최근 교육부 5급 사무관이 초등학생 자녀의 담임 교사에게 보낸 메일에 쓴 표현으로 '갑질' 논란을 일으켰다.
이 게시물 문구에 대해 SNS상에서는 '공공기관의 홍보 문구로 옳지 않다'는 비판적 여론이 확산됐다. 전북도는 논란이 된 지 3시간 30분 만에 게시물을 삭제했다.
도 관계자는 "표현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어서 내부 논의 후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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