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감사원 영장에 '서해 피격 감사' 명시..."정식 수사 아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감사원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영장에 '서해 피격 사건 감사'를 언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오늘(12일) 압수수색 영장에 '감사원 관계자가 감사 절차에서 적법한 절차를 위반했다'며 고발된 여러 사건을 나열했고, 감사원 보도참고 자료를 인용한 부분에서 '서해 피격 사건 감사'가 명시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서해 피격 사건 감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정식 수사를 하고 있지 않고, 이번 감사원 압수 대상 물건에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6일부터 8일 사이 감사원 '표적 감사'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과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한 강제 수사를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