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온라인 독점 생중계하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서버 접속이 끊기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24일, 온라인 축구 커뮤니티 등에는 스포티비에 대한 불만 글이 연이어 게시됐다. 이날 있었던 아스널 대 토트넘 북런던 더비 경기 중계가 흐름을 제대로 볼 수 없을 만큼 끊긴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축구 팬들이 주목하고 있던 북런던 더비로, 손흥민(토트넘, 31) 선수가 2골을 넣으며 맹활약해 더욱 소비자들의 분노가 컸다.
유료 회원권 구매자 A 씨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휴대전화, 아이패드 컴퓨터를 모두 이용해 봤지만 다 끊겨서 제대로 경기를 볼 수가 없었다"라며 "그래도 광고는 안 끊기더라"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과거에도 스포티비 나우 이용자가 몰리면서 서버 접속이 불가능해지는 사례가 있었지만, 보상안으로 '7일 무료 이용권' 등이 지급되는 데 그쳤다. 보통 1년 내내 매달 결제하는 스포티비 이용자들에게는 별다른 의미가 없는 보상이다.
소비자들은 "독점 생중계인 만큼 독자의 볼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며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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