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관련 시민단체가 대학 강의에서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이라는 발언을 되풀이한 경희대학교 철학과 최 모 교수가 반인도적 범죄행위를 정당화한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위안부 관련 시민단체인 정의기억연대는 오늘(26일) 성명을 통해 왜곡된 역사관을 주장한 최 교수의 공식 사과와 함께 대학 측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정의연은 위안부는 여성과 아동들에게 자행된 일제의 반인도적 범죄행위라며, 최 교수가 강제동원과 전쟁범죄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최 교수는 지난해 1학기와 올해 1학기 강의에서 위안부는 강제로 끌려간 게 아니라 자발적 매춘이라는 발언을 한 뒤 비판이 일자 자신의 발언을 정당화하는 취지의 대자보를 붙여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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