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상습 마약 혐의' 배우 유아인 불구속 기소

2023.10.19 오후 12:12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두 차례 구속 위기를 넘긴 끝에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19일)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혐의 등을 받는 유아인 씨와 지인 32살 최 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유 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를 가장하는 방식 등으로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다른 사람 명의로 모두 44차례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아 투약하고, 자신은 물론 최 씨 등 다른 사람에게도 대마를 흡연하도록 부추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 6월 검찰 송치 뒤 진행된 보완 수사 과정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하고, 증거인멸과 해외 도피, 진술 번복 등을 회유한 정황도 포착돼 관련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 9월 21일, 유 씨가 마약 투약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고 있고, 증거인멸 교사 여부에 대해선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두 번째 구속영장도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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