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거래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투자자들에게 13억 원을 뜯어낸 유사수신업체 대표에 이어, 투자 시스템 개발자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투자 시스템 '아도페이' 개발자 정 모 씨를 사기 혐의로 그제(24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아도인터내셔널' 대표 이 모 씨와 공모해 명품 거래로 높은 수익을 약속하고 피해자 80여 명에게 투자금 13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6월 사이 5백만 원 이상 투자하면 하루 2.5%를 배당해준다며 투자자를 모은 뒤, 다단계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표 이 씨는 지난 6월, 전산이 해킹당했다며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고 잠적했다가 부산에서 체포돼 지난달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과도 협력해 범행 전모를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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