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이 지난해 이태원 참사 직후 경찰의 책임 회피를 위한 수사 지시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윤 청장은 오늘(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태원 참사 당일 윤 청장이 책임 회피를 목적으로 수사를 지시한 것이 드러났다는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천 의원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윤 청장이 어디선가 책임 얘기가 나올 수 있고 경찰의 조치사항이 신속히 대통령에게 보고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간부에게 보낸 것을 두고 책임 회피에 급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청장은 또, 참사 당일 놓쳤다는 공식 상황보고 2건 외에도 메시지 등으로 모두 11차례에 걸쳐 연락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언론 보도 이후 확인한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청장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다음 날 새벽 구청장급 이상에 안전 책임을 돌려야 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확인되지 않은 인물에게 받고서 알겠다고 답장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